전통과학시리즈③옷감짜기

전통과학은 현대 기술로 보면 뒤떨어져 보여 과학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원시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옷감을 만드는 재료와 도구제작, 기술의 변천사를 주로 전통

한복 차림의 정감 넘치는 그림으로 또 자세한 과정 그림과 자료 설명을 보면서

선조의 기술 수준를 살펴보며 복식문화, 생활상을 엿볼수 있어요

 

어디서 옷감의 재료를 구하고 어떤 방식으로 옷감을 짜서 옷을 해 입었는지 장면과 과정 그림을 보면 금방 알수 있어요

가죽이나 풀로 옷을 해 입다가 삼 같은 식물의 껍질로 자연에서 얻기도 하고

누에를 쳐 실을 뽑아 비단 옷감을 목화처럼 재배하여 솜을 얻어 무명 천을 만들었네요

 

삼베,모시, 비단, 무명과 같은

우리 전통 옷감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가락바퀴, 물레, 베틀과 같은 도구를 어떻게 이용하여 옷감으로 만들었는지

그 공정이 자세히 나와 있어요

이 도구들에 대한 과학적 원리도 단계별로 설명이 잘되어 있네요

 

기술이 발전하다보니 다양한 염료로 옷감을 물들이고 무늬도 놓아 멋을 냈고

이 옷감이나 옷감의 재료들로 옷만 만들지 않고 신발, 이불, 돛, 책표지등 생활용품도 만들어 냈어요

옷감 손질하는 다듬이, 인두, 다리미를 보니까 아씨방일곱동무도 같이 보게 되고 한복을 입어 보고 싶어해요

제주도 해녀의 물옷 그림에서는 할머니가 가슴을 다 들러내고 입은 모습에 정말 이렇게 입었나 의아해 하기도 했고요

 

오늘날은 더워서 벗을 때도 있지만 옷을 입고 사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주로 기성복을

사입고 살아서 옷감과 옷에 대해 잘 모르지요

손이 많이 가는 과정으로 옛날 사람들은 옷을 입기 위해 수고로움이 많았다는 사실과

어떤 옷을 입고 살았을지 궁금한 점들이 옷감짜기를 보면서 알게 되었어요

조상의 다소 고단해 보이는 노동현장으로 생생체험하면서 손재주에 놀라고 생활 지혜도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