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를 쉽게 접하기가 쉽지 않다.

어떤 책들은 명화를 어렵게 풀기도 하고.. 때론 설명만 많기도 해서..

그런데 을파소 책은 지루할 수 있는 명화를 간략하기도 하고 재미있게 풀어서 쉽게 푹 빠져 버렸다.

 

사라진 문에서는 미술관에 가고 싶지 않은 한 소년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림을 줄을 서서 봐야 하는지, 얌전히 서 있어야 하는지, 답답하고 지루한 곳에서 빠져 나가고 싶어한다.

그러던 중 슬그머니 엄마 손을 놓고 미술관의 복도 끝에 빼곰 열린 문으로 들어가는데...

 

이렇게 이야기는 시작된다.. 역시 모험과 긴장을 주는 이야기는 흥미롭다..

상상 미술관이 구성되어 있으니 지루하지는 않는 것 같다.

이 한권의 책 안에 5작품이 실렸있다.

미술관은 답답한 곳,, 가만히 서서 바라보야만 하는 시시한 그림이 아닌 신기한 그림의 세계를 주제로 이야기했다.

 작품 중에는 내가 가끔 그림책에서 종종(총3번ㅋㅋ) 보았던 작품도 있었다.

원작이 뭘까 궁금했었는데 어머 이렇게 친절히 만날 수 있게되어 너무나 기뻤다.

이 작품을 패러디한 작품을 볼때마다 원작에 대한 궁금증은 더해갔다.

그래서  이 작품을 왜 넣었을까.. 어떤 의미의 원작일까.. 라는 생각을 그 땐 했는데..

이 게으름이 어디 가나... 찾아보지도 않고.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너무나 기뻤다.. ㅋㅋㅋ

 

 바로 이 작품이다. ▽  '상대성' 마우리츠 코르넬리위스 에스허르 작, 1953년 작품이다.

△이 그림이 이 책에서 인용된 부분이고.. 

  (이 책에서 아이는 문 안에 커다랗고 신비한 세상을 이렇게 표현한다.

   " 굉장해! 똑바로 갈 수도 있고, 거꾸로 갈 수도 있네."

  소년은 신 나게 계단을 오르내리다가....)

 

▽ 이 그림은 아이들의 대박책인 병관이 시리즈의 한 장면이다. (이 책을 찾고 다시 읽고 ㅋㅋ)

△하늘과 바다.. 마우리츠 코르넬리위스 에스허르 작, 1938년 작품이다.

아래는 분명 물고인데 어디서부터인지 물고기는 사라지고 새들이 하늘을 날고 있네요

 

▽ 코끼리를 비추는 백조.. 살바도르 달리, 1937년 작품입니다.

호수위에는 백조 세마리가 떠 있는데 맑은 물에는 백조의 아름다운 모습이 있기도 하는데

아니 여기 코끼리가..   알 수 없는 그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