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과학 형사대 시리즈는 우리딸이 너무 좋아하는 시리즈에요..

1권부터 쭈욱~보고 모으고 있답니다..

이번책을 보니 어느새 대원들이 최고학년이 되어 후배들도 생기고 후배들과의

갈등도 생기는 과정에서 좀 더 성숙한 선배들이 되어가는 모습이 참 예뻐보였어요..

과학형사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건들을 해결하는 모습도 멋졌구요..

이제는 수사과정들 진행하는것 역시 처음의 모습과는 달리 일사분란하게 척척해결하는 모습에서

최고학년이라는것이 느껴지더라구요..^^

어린이 과학형사대csi의 특징은

아이들에게 과학을 쉽게 풀어 설명해주고 사건수사과정을 통해서 과학적인 설명을 재미있게 해준다는점이에요..

그리고 각각의 사건마다 교과과정과 연계되어있는데 몇학년 몇학기 과정중에서 연계되었는지까지

함께 표기가 되어있어서 그것역시 좋았어요..

한 학년에 그치는것이 아니라 최고학년인 6학년과정까지도 나와있어서 즐거운 독서를 통해서

선행과 혹은 복습을 자연스레 할 수 있어요..

그뿐 아니라 과학책이지만 과학에만 집중된것이 아니란 점에서 저는 더 맘에 들어요..

그런점 때문에 아이도 좋아하는것 같구요..

예를들자면 이번 7권에서 한 사건은 '사망원인은 질식'이란 내용이 있어요..교과서는 3학년2학기 식물의 잎과줄기와 연계된

내용이구요...사건 내용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뇌출혈로 쓰러진 할아버지를 간병인이 보살피고 있었는데 6개월만에 돌아가신거에요..

그런데 그 할아버진 부자였고 돌아가시기 이틀전날 유서를 바꾸셨는데 3억은 간병인에게..나머지 전액은 사회에 기부한다고...

가족들은 간병인을 살해자로 의심하는 상태였어요..할아버지의 사망원인도 뇌출혈이 아니라 독극물에 의한 질식사였거든요..

그 사건을 접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할아버지의 생활을 알아보니 자식들은 혼자되신 할아버지를 돌보기는 커녕 아프신분인데도 자주 찾아오지도

않았었고 유산을 갖고 할아버지 앞에서 다투는둥 마음의 상처를 많이 주고 있었어요..오히려 간병인이셨던 분이 더 잘 보살펴주셨던거에요..그래서 할아버지는 집안에서 키우던 화초중에 독성분이 있는 천남성을 드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신거였어요..ㅠㅠ

과학책이지만 과학만이 아닌 사회적인 문제와 부모자식간의 도리도 알려주는 그런내용이었어요..

이런점이 저는 가장 마음에 들어요..

과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중 여자아이들이 더 많은데 이 책을 통해서라면 좀 더 쉽게 과학에 다가갈수 있을것 같아요..

우리딸 역시 그랬구요..

늘 그랬지만 이번 7권 역시도 기대만큼이나 좋은 내용들이었어요..

앞으로도 8권,9권,10권.....쭈욱 출간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