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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는 독특한 연기자다. 그녀는 분명 멋있고 스타라는 말을 들어도 조금도 이상하지 않은 배우지만, 또한 대스타라고 부르기에는 살 짝 아쉬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그녀는 스타와 배우가 완전히 하나로 합쳐지는 것이 힘든 우리나라의 분위기에서 그 두 가지를 모 두 잘 섞어 가진 몇 안되는 배우라고 할 수 있다. 늦은 나이에 아역으로 각광을 받았던 그녀는 어느새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었 고, 이제는 그녀만이 할 수 있는 연기를 갖고 있는 배우가 되었다. 비슷 비슷한 연기를 한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그 비슷 비슷한 배 역들을 모두 다르게 풀어내는 연기력을 갖고 있는 것이 바로 최강희의 가장 큰 장점이고 가장 큰 무기라고 할 수 있다. 멋진 연기 자, 그리고 또한 스타인 최강희는 분명 언제나 즐거운 경험을 전하는 배우다. 그렇게 최강희 튀지 않지만 언제나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