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나 이메일 등을 보낼 때 내용을 단순히 글자로만 입력하면 어딘가 모르게 딱딱하고 사무적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다. 반면 같은 말을 하더라도 이모티콘을 활용하면 좀 더 풍부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일상에서 쓰는 이모티콘도 일종의 그림문자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책에서는 보고서, 메모 등에서 그림문자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흔히 생각하기를 기획서나 보고서, 프레젠테이션 등에 그림문자를 활용한다면 좀 어수선해 보이기도 하고 눈에 거슬릴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그건 순전히 사용하는 사람의 요령에 달린 것 같다. 늘 똑같이 패턴의 기획서 등은 일단 보는 사람의 흥미를 끌기도 힘들고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도 쉽지 않다. 이런 경우 적재적소에 재미있는 그림문자를 넣는다면 강한 인상을 주는 동시에 전달력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언제 어떤 방법으로 그림문자를 사용해야 할까? 저자는 이론편, 기초편, 응용편, 실천편으로 나누어 그림문자를 사용하는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다양한 예제들을 직접 따라 해 보며 감각을 익힐 수 있다.

늘 남들에게 외면받는 보고서, 재미없는 기획서 때문에 고민인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이 책에 수록된 다양한 방법들을 한 가지씩 실천하다보면 제목에 나와 있는 그대로 기획서, 보고서, 메모가 달라지고 주위의 평가도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쓰는 사람도 즐겁고 보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지는 문서 작성 요령을 익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