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도둑 놈! 놈! 놈!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글 ,그림/ 유혜자 옮김

개암나무

 

 

개암나무의 읽기의 즐거움 6번째 이야기 <우체국 도둑 놈! 놈! 놈!>

제목에서 부터 참 재밌다 싶었는데,, 책 구성도 특이하단 느낌을 받았어요.

삽화가 만화같기도 하고, 추상적이기도 하고..그림이 참 독특해서 보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11살 소녀 이본카 피본카가 부모님이 여행을 떠난 사이 고모집에 놀러왔다가

실종되었지요. 경찰은 주민을 상대로 목격자를 찾고 있으나 별다른 진척이 없고,

친구 이본카 피본카의 실종사건의 해결에 나선 또래 친구들 무퍼파는 증거를 조사해 나가지요.

무퍼파는 말썽쟁이 친구들로 뭉친 조직으로 해결할 사건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있다가

이 사건을 맡게 된것 이지요.

그러던중 무퍼파를 찾은 리제 슈무퍼에 의해 이본카 피본카가

우체국 도둑들에게 납치되었음을 알게 되네요.

도둑들의 범행계획을 눈치채고 그들을 혼자서 잡으려다가 

도리어 도둑들에게 납치된 이본카 피본카는 키티에게 맡겨지지요.

다행히 키티가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라 이본카는 편하게 지내고 있었네요.

무퍼파는 여러단서의 조합으로 사건에 점점 근접해 가고

드디어 도둑들을 뒤쫒게 되지요.

세도둑은 우체국 현금 수송차를 털어 남미로 도망갈 계획인데

우리의 무퍼파 친구들 그들의 작전을 막고 이본카 피본카를 구할 수 있을까요?

개구쟁이 친구들의 모임이 은행털이라는 악당들과 맞서서

사건을 해결하고 정의를 지키려고 하지요.

악당들이 험하고 나쁜 사람같다기 보다는 개구쟁이 아이들과 비슷한 면도 가지고 있는데요.

그런 설정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흔히 저지르는 장난이나 재미삼아 저지르는 잘못도

역시 나쁜 일이고 해서는 안되는 것임을 깨닫게 하지요.

도둑들을 감옥에 보내야한다는 아이들의 말에 알리네 할머니께서는

남의 집에 들어가 체리들을 훔치고, 가게의 간판도 떼어가고,

하수구 구멍도 막히게 하고, 남의 창고에 무단침입도 하던 무퍼파 친구들에게

그들의 행동역시 도둑일당의 행동들과 다름없이 나쁜 일임을 알려주지요.

이 책은 초등 중학년이상의 친구들이 책읽기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독특한 그림과 재미있으면서도 교훈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