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시몬님의 사이코 칸타타 ^^**

어느날 육시몬 정신과 병원에 모인 다섯명의 우리의 인물들..
육시몬 정신과의 원장 육시몬.. 한때 잘 나가던 병원의 의사였지만 환자와의 우발적인 사고로 한쪽눈을 거의 실명하게 되어 지금 정신과 병원을 하고,
고양희(일명:고양이)연예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잘나가던 매니저 였지만  자신이 키우던 아이돌 그룹의 신인시절, 자신이 운전하던 차가 빗길에 사고가 나고 그중에 한 맴버가 죽게되면서 매니저 일을 그만두고 그로인해 6개월째 육시몬 정신과 병원 건물의 옥탑방에 알코올 중독으로 은거중이다..

그리고 그병원에 모여든 세명의 사이코 3인방..

호텔재벌집 아들로 어릴적 어머니에 얽힌사고로 폐소공포증에  엘리베이터도 못타고 욕실에서는 공포를 잊기 위해 고래고래 노래를 부르는 방황하는 청년 마한수.
가족과 미국으로 이민가 살던중 집에 불이나 부모님과 동생을 한거번에 잃은 장풍(데니스 리)..
한수에 차에 뛰어들어 자살을 시도하고 손목의 상처들과 기억상실증으로 한수와 함께 육시몬 정신과에 입원한다.
또다른 한명은 18살의 난독증이 있는 홍난파..
난독증 때문에 친구들과 또래들에게 저능아 취급과 따돌림, 구타에 시달리다 어머니에 의해 이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들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며 한가지 희망을 갖고 트로트 가요제에 참가하려고 하고, 육시몬 의사가 그들에게 도움을 줄 인물을 찾던중 그의 눈에 뜨인 인물 바로 고양희이다.
육시몬의사는 고양이가 가수 매니저를 했다는 것을 알고 이들의 매니저가 되어 주길 협박겸 부탁을 한다.
고양이는 처음 거절을 하나 육시몬 병원 원장의 아끼는 4백만원 짜리 양주를  술김에 훔쳐먹고 이들에게 코를 끼게 된다.
그들이 가요제에 참가하려는이유,
상품으로  몰디브행 티켓이 걸려 있는 트로트 가요제, 우승을 하면  꿈같을것 같은 휴양지  몰디브행 티켓때문이다.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이들의 매니저를 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팀이 결성되고, 이름은 ’하와이안 보이즈’다.
이들이 참가곡은 장풍이  만든 따라부르기 쉬고 왠지 중독성이 있는 ’봉고봉고봉고송’이다.
이들은 같이 먹고, 자고, 연습하면서 서로의 아품을 조금씩 알아가고,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면서 열심히 연습을 한다.
드디어 기다리던 예심을 통과하고..

이들이 대중의 관심의 초점이 되면서 장풍이 기억을  잃게된 원인과 한수의 집안사정으로 인한 갈등과 또 난파 어머니의 응원속에서 한사람씩 치유의 시간들을 격는다. 그리고 고양이도 자신이 낸 사고로 죽게한 가족들과도 만나 서로의 괴로움과 죄책감을 풀고 ,

그렇게 이들은 결승까지 진출하게 된다.
비록 우승을 하지 못해 몰디브에 가지 못하고 대신 부상으로 받은 앙코르와트행 비행기표를 가지고 여행하면서 몰디브까지 여행을 한다.

그들은 그 여행에서 작자 삶의 희망을 찾고..
그렇게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2년후 그들에게 몰디브 대신 꿈의 유토피아가 되어준 앙코르와트행을 위해 다시 만나  여행을 떠난다.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기존의 로맨스 소설처럼 남주와 여주의 애뜻하고 감동적인 사랑이야기가 좀 부족했지만 그래도 여기 나오는 주인공들의 모습속에서 우리 인생의 깊이를 다시 한번 생각할수 있는 이야기를 만난것 같아 좋았다.
상처들로 힘들어 하는 서로를 위로하며 끝내 어둠에서 벗어나 각자의 행복을 찾아 가는 모습들이 너무 좋았다.
이책을 읽으며 그래도 삶은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것이구나 하는 마음에 힘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