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간만에 좀 작은 글씨라서 낯설었다. 그 낯설음을 통과해 만난 이 책은 결국 "나"로부터의 출발이다. 타자를 알아가는 것도 나로부터고 재테크라고 하는 것도 나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며 인간이라면 보편적인 인간 공식(결혼, 집 마련, 자녀교육, 노후 등등..)에 의한 때마다 필요한 화폐를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를 상세하게 예를 들어 이야기하는 책이다. 화폐를 축적하는데도 역시 왕도가 없는 것같다. 우리 모두에게 큰 부자 아부지 어무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특유의 근성과 사업아이템을 생산하며 끈기있게 나아가는 사업가 유전자가 있는 것도 아닐뿐더러 로또나 행운이나 한방을 잘 맞았?지만 이를 지켜낼만한 행운이 동반하여 오지 않는것 같으니. 우리 대다수는 지극히 정상?적인 보통의 사람일지 모르겠다.

 

나로부터 시작되는 어려움을 대비하며 우리의 삶에 행복이 작용하도록 우호적으로 협조할 화폐생활은 지금 내 생활의 지출, 소비 형태등 재무상황을 판단하고 살고 싶은 삶의 목표가 세워지면 인간공식에 맞춰 각자의 특성에 따라 재무 설계를 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재무설계 없이는 재테크도 없다고 잘라 글한다. 자신의 삶에 맞는 재무설계를 세웠으면 이를 위한 현명하고 합리적인 소비방법도 제시하며 정보도 주며 나이대별로 (20대~50대) 예를 들어 목적자금에 맞는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와 설계를 보여준다. 따라해볼만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책이다.

 

절약의 미덕에서 부자가 되는 < 부지런해라. 수입의 10~15%는 항상 비축해라. . 유행에 민감하지 마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라. 경제신문을 챙겨봐라. 물건 살 때 3번 이상 고민하고 갖고 싶은 것이 아닌 꼭 필요한 것을 사라 발품을 팔아서 싼 곳을 이용하라. 할부보다는 일시불로 구매하라. 장기적인 투자안목을 키우고 저축과 투자를 꾸준히 실행한다. 좋은 인맥을 많이 만들어라> 열 가지 마인드를 알려주는 책을 봐도 화폐를 축적하는 방법도 정직하고 특별한 비밀이 없다. 알려진 방법들을 정직하게 실천하는 것 뿐이다.

 

잡설) 위험이라고 생각하면 모든게 위험이다. 오래 살 위험, 병들 위험, 나이 들어서도 자식들을 돌보거나 도와 줄 위험등등 개인적 위험을 들어 재테크가 대두하고 있지만 이런 책에서는 왜 화폐시스템이 무너질 위험, 국가 파산 위험 등등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는다. 위험에 저당잡혀 현재를 놓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을 누구나 아는것 같다. 소비나 위험, 화폐에 대한 자신이 선택의 주도권을 잡지 못한다면 이 모든 것은 오지 않는 미래를 위해 현재의 가치를 놓치는 망상에 불과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다. 계속 화폐와 관련된 책들을 만나며 사실 생각이 많아진다. 이런 수단과 방법들 이전에 보이는 화폐의 정체성. . 그리고 이런 정리되지 않는 글을 내 놓는 나의 정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