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렇게 완벽하게 짜여진 책들을 보고 있자면 만든 사람들의 노력에 감탄을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통 역사 신문]은 총 다섯권으로 이루어진 시리즈도서인데 그 중 내가 읽은 것은

근대와 현대 : 19세기 중반부터 현대까지 (1865 ~ 200년 이후)의 기록이 들어있는 시리즈의 마지막 권인 5권이었다.

총 다섯권인 통 역사신문은 고대, 고대와 중세, 중세와 근대, 근대, 근대와 현대로 나뉘어져 있다고 한다.

제목 그대로 책은 신문형식으로 편집이 되어있었다.

책에는 총 11부의 신문기사가 실려 있었는데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한국사와 세계사를 한 번에 접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1회당 그 시대에 맞는 주제를 정하고, 한국사와 세계사를 모두 아우르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학창시절을 생각하면 세계사와 한국사를 따로 배워 어느 시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연결하는 것이 무척이나

힘든 일이었는데, 화보와 사진을 통해 그 시기를 한꺼번에 배울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책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회당 국제, 정치, 특집, 사회,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영역으로 나누어 한가지 주제를 여러가지 시각에서 보여주고,

대륙별로 기사를 따로 접할 수 있도록 대륙아이콘을 넣어둔 것도 무척이나 좋았다.

한번 책을 읽은 후 보고 싶은 나라가 있다면 그 아이콘만 따라가며 읽으면 되니 책의 구성이 무척 알차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읽은 내용을 되 짚어 볼 수 있도록 퍼즐란이 있다는 것과 사설과 칼럼도 들어있다는 것이 무척 좋았다.

 

솔직히 책을 보며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전혀 없었다.

얼른 다른 권들도 구매를 해서 아이들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더한 바람이 있다면 아직도 아이들의 교과서는 세계사와 한국사가 따로 나뉘어져 있는데,

교과서도 이런 구성으로 나온다면 아이들이 지루해 할 틈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저자가 밝힌대로 초등학교 4학년 정도라면 무난히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이해도로 제작이 되어있어,

아이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이 알차 중학생 아이들도 볼거리가 많은 책이니 역사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라면 아이들에게 권해주라 말하고 싶다.

분명 아이들이 그 어떤 역사책보다 즐겁게 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