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책의 제목을 읽고 조금은 기분이 상했다.
분명 아이를 잘 기르길 원하는 부분을 강조할것일진데 어찌하여
망친다는 과격한 말을 사용할까?
그렇다면 그 언어을 사용할 만큼 혁신적인 내용이 들어 있으니라 기대하며 책을 읽었다.
11개의 습관을 읽고 느낌점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내용이라는 것이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그래도 중간 중간에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부분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사랑받는 아이가 남을 사랑할줄 안다는 것,
행복한 가정에서 아이의 인성이 바로선다는 것,
칭찬 받는 아이가 성공한다는것,
야단도 현명하게 해야할것,
자신감은 아이를 당당한 아이로 키운다,
식습관, 창의력 향상과 잠재력에 힘을 실어주어라..등
어느한가지 부모로서 생각 안해본 것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중에도 내 아이에게만 소중하고
내 아이만 인성이 올바르게 키워하는 것이 아니라
내아이의 주변 아이들도 소중하고 올바르게 인도해야 한다는 것이
작가와 생각이 같아서 너무 즐거웠다.
내아이가 칭찬 받고 싶다면 남의 아이도 칭찬주어야 한다.
하지만 요즘 엄마들은 내아이만을 고집하고
내아이만을 똑똑하게 키우고자 한다는 것이 안타까운 일일것이다.

감사 할줄 알게 하는것, 기본이 바르서게 지도하는것,
평준화된 교육으로 똑같은 아이를 만들것이 아니라
인내로서 아이를 기다려 줄줄 아는 부모의 역활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라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하는
그런 내용을 보기좋게 잘 정리한 책이라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일 것이다.
생활을 하다보면 잃어 버린 단어나 공식을 찾듯이
생활속에서 다시금 점검할 수 있게하는 그런 책이다.

부모의 습관이나 가치관이 아이를 망칠수 있을 만큼 위험하고 중요하기때문에
작가는 의도적으로 긍적적이 말보다 부정적인 제목을 선택한 것이라 생각이 든다.

 

이책을 덮으며 문득 이말이 떠올랐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제목: 부모의 습관이 아이를 망친다.
저자: 정경옥
출판일: 2007년 8월 15일 1판1쇄
출판사: 눈과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