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스티커 정말 좋아하지요?

만 21개월 혁이도 재미와 함께 학습적인 면도 챙길 수 있어서 좋은 스티커북을 참 좋아한답니다.

이번에 혁이와 만난 스티커북은 아이즐북스에서 새로 출간된 <알파걸 스티커북>이에요.

혁이는 girl이 아니라 boy지만, 이 책을 어찌나 좋아하던지....

 

 

책 소개 해드릴게요.

이 책은 여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정나라에서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어요.

디자이너, 동물 지킴이, 요리사, 정원사, 만능 재주꾼, 파티 플래너 요정들과 함께 다양한 스티커 놀이를 즐길 수 있지요.

그림자 모양으로 스티커 붙일 자리가 정해져 있는 페이지에서는 관찰력도 키울 수 있고,

자유롭게 꾸미는 공간, 색칠하기, 만들기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창의력과 구상력, 상상력 등을 기를 수 있겠더라구요.

 

 

여자 아이들은 대체적으로  어휘력, 이해력 등이 발달하여 책 읽기와 이야기하기 등은 또래의 남자 아이보다 잘 하지만

남자 아이에 비해 수리력, 공간지각력 등은 부족하대요.

<알파 걸 스티커북> 속에는 여자 아이들이 어려워 하는 수리력, 공간지각력, 관찰력 등을 키울 수 있는 구성들이 돋보여요.

다른 그림 찾기, 초등학교 수학교과의 쌓기나무 단원과도 연계가 되는 건물을 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양 스티커 찾기, 블록놀이 등이 그 예랍니다.

 

 

스티커도 엄마인 제 맘에도 쏙 드는 예쁜 일러스트가 그려져있는 스티커부터, 실제 사진까지 다양해서 지루함을 피했어요.

아래 사진에서 왼쪽이 스티커를 붙이도록 되어있는 공간이고, 오른쪽이 해당 페이지의 스티커예요.

혁이는 책을 펼쳐서 스티커를 먼저 관찰해요.

제일 먼저 선택을 받은 건 "꽃". 꽃 세송이를 붙일 공간을 복잡한 그림 속에서도 척척 잘 찾아내어 붙여주곤 흐뭇해해요.

몇 번 떼었다 붙였다 하면서 반복했는데 잘 찢어지지 않아서 좋았어요.





책을 휘리릭 넘겨보다 혁이가 요즘 빠져있는 국기를 발견했어요.

원래는 각 나라의 전통의상이 주제이지만, 혁이한텐 국기만 보이나봐요.

책속에 나와있는 10개의 나라 국기가 다행히도 혁이가 모두 알고있는 국기들이라서 아는체를 하느라 신났거든요.

스티커를 붙여보자고 해도 싫다고 하고, 열심히 나라 이름을 대면서 기분 좋아요.

 

사실 스티커북은 혁이가 좋아하는것도 좋아하는거지만, 저도 좋아하는 아이템이라 자꾸만 모으게 되네요.

혁이가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며 짜증을 부릴 때 가장 효과가 좋은게 스티커북이기도 하고,

책놀이를 할 때에도 엄마표로 뭘 만들어줄 깜냥이 안되는 저는 스티커북을 부교재로 많이 활용하는 편이라서요.

요거 남자아이들을 위한 <슈퍼 보이 스티커북>도 나와있던데, 그것도 구입해서 서로 부족한 영역을 보완해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