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 영원한 자유인

 

마리즈 샤를, 장 프랑수아 샤를 글

솔출판사

 

 

 

진리, 자유, 정의

뭐 이런것들에 대한 정의를 생각해보느라 잠 못이루던 몇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남들보다 이상적이거나 정의감이 불타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아주 가끔가다

이 세계에 관해, 역사에 관해 가끔 홀로 고민을 할때가 있습니다.

거창한것도 아니고 그냥

바람 불고 쓸쓸한 날,

가끔 아주~가끔 고민합니다..ㅋ

 

체 게바라는 독재와 싸우기 위해 총칼을 든 혁명가 였지만,

사랑을 더 갈구했던

정직하고 진실하고 현실적인 앚 인간적인 인간이었다네요..

 

적군에게 포위되어 생포되기 전날밤에도 밤하는늘의

별을 보며 사랑하는 딸의 얼굴을 떠올리던..

가슴 한쪽이 아려 옵니다.

 

어쩔 수 없는 역사 속에서 사회 배경 속에서

자신이 선택 할 수없는 환경 속에서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

주어진 환경속에서

살아야만 했던  그 이지만,

 

그속에서도 인간적인 모습이

사랑하고 아파하고 그리워하는 정말 인간적인 모습이

좋습니다.

 

 

체 게바라가 오늘밤 저에게 물었습니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강한 무기는 사랑인것을 아느냐고..

 

체 게베라에게 제가 대답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아직, 전투 준비를 갖추지 못했습니다.

당신처럼 나는 버릴것이 없기에

사랑의 무기도 준비 하지 못했습니다.

 

내일 밤 저에게 또 물어 오면 무어라 대답 할까요?

전 정말 아직 준비 되지 않았는데...

그처럼 다 버릴 만큼 아직 세상을 사랑하지 못하는데...

정말 괴롭게 만드는군요.!

 

아직 저는 세상을 품을 만큼 마음이 넓지 못합니다.

인류를 위해 내 자신을 다 내어 줄 만큼 성화되지 못했습니다.

아, 정말 괴롭게 만드는 군요.!

 

오늘도 또 잠을 이루지 못할 듯합니다.

진리, 자유, 정의

뭐 이딴것들이 가끔 아주 가끔 이렇게 저를 괴롭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