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리는 취미는 예술에 소질이 있는 사람만의 특권이라 생각해 왔던 나에게 이 책은 한 마디로 '그리기는 놀이'라는 느낌으로 다가 왔다.

책의 구성은 기본적으로 그리기 관련 책들의 공통점인 선긋기, 기본 도형 그리기를 시작으로 조금씩 모양을 갖춰나가는 시나리오로 책은 구성되어 있지만, 이 책은 제목 처럼 쉽게 그리고 간단하게 그리기를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책을 만들 때 독자를 생각해서 Simple 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게구성함으로써 관심을 끌기엔 충분한 것 같다.

이유로는 첫째 인물화나 풍경화와 같은 어려운 그림이 아니라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도형부터 시작한다는 점,

둘째 책 중간 중간 마다 종이 색깔을 달리 해서 지루하게 느끼지 않도록 구성되었다는 점,

셋째 내용면에서는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 않지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여가 시간을 독서로 주로 보내고 있는 나에게 이 책은 그림 그리기라는 새로운 취미 생활을 해 볼수 있게 징검다리 역할을 제공해 주는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