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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가, 법정 스님 이후로 스타를 제시하는 걸까, 우리들이 누군가 삶의 멘토 방향성을 기다리기에 등장한 걸까. 법정스님을 이어 그분 다음으로 대중의 존경과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잇는 효민 스님이 쓴 책이다. 읽는 중간중간, 이 분의 말씀 하나하나에 전율하고 감사했다. 이 분의 에세이 책인데, 제목 그대로, 스님 본인 젊은 날의 깨달음 하루하루를 옮겨 놓았다.

나는 이 책을 통ㄹ해 무엇을 깨달았을까? 딱히 크게 깨달은 것은 없다. 그저 다만, 순간순간 감사하고 감동했을 분이다. 읽는 순간의 감사와 감동이 다시 독후감을 씀녀서 느껴진다. 이 말은 내가 원하김나 한다면 언제든지, 그런 감사와 감동의 자세로 살 수 있다는 말이겠지.

왜 살까? 왜 살아야 하나? 의미, 깨달음, 허무가 언제나 내 안에 요동친다. 그럼에도 나는 살 것이다. 문제는 내가 원하는 삶, 실력대로 살지 못하기에 자꾸 쓸데없는 고민을 하고 왜 사냐고 살아야하냐고 난리 드립을 치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삶을 행할 능력이 된다면 이렇고 허무 난리치지는 않겠지 삶이 즐거울 테니.

써라. 즐겁게. 재밌게. 돈이 되도록. 인정 받도록. 그것이 내가 갈 길이고 해야만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