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좋아하고 역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음악사에 대한 책이 나오면 웬만하면 사보는 편이다.

대중음악사에 대한 책은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래도 마이너한 분야라서 그런지 책이 다양하지 않고 신간도 더디게 나오는 것이 좀 아쉽다.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깊이있는 책보다는 흥미위주 교양서가 많은 것도 역시 아쉬운 부분이다.

'더 기타리스트'는 시대별로 한가닥했던 기타리스트들을 그들의 음악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기타리스트만 모아서 다룬 책은 정말 오랜만이었기에 반가웠다.

일러스트도 깔끔하게 적절히 들어가 맘에 든다.

많은 기타리스트들을 소개하다보니 내용이 아주 깊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얕지도 않다.

이책 저책 짜깊기해 비슷한 내용을 재탕하는 책들도 있는 요즘에 이 책은 저자가 공부를 많이 한 흔적이 보인다.

서양대중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추천할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