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쓴 작가가 원래 인터넷 소설가라는 사실은 이 책의 의의를 설명한다. '로맨스 전문 사이트 로망띠끄의 연재작가 출신이나 현재는 연재를 하지 않고 바로 출간을 하고 있다(출처: 네이버 위키백과)'라는 그녀의 소개글을 봐도 우리는 이런 사실을 알 수 있다. "인터넷 소설은 작가를 낳는 도구이다. 인터넷 상에서는 아마추어부터 숨겨진 소설가까지 모두 등단할 수 있다. 정은궐 작가는 숨겨진 프로 소설가였다. 그리고 이번, 그녀의 대표작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블루플라워(푸른 꽃. 그녀의 필명)'는 아주 유명해졌다. 
 드라마는 이 소설의 제목을 줄여서 '성균관 스캔들'이라고 했다. 나는 '성균관'이라는 지명을 <대왕 세종>에서 알게 되었다. 그 이후로부터는 '성균관 스포츠 클럽'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이 나오니 성균관이 어떤 곳인지 잘 알았다. 드라마와 소설은 차이점이 있었다. 드라마가 20회 밖에 하지 않아서 아쉬울 뿐이다. 그리고 한 때 <성균관 스캔들>에서 나온 옥의 티를 찾느라 네티즌들이 눈에 불을 켜고 그것을 찾는 일이 있었는데, 드라마의 영상화가 일으키는 하나의 문제라고 나는 생각한다. 
 아, 그리고 한 가지의 바람이 더 있다. 정은궐 작가는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말고도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이라는 소설을 썼다. 나는 이 로맨스 소설을 바탕으로 <규장각 스캔들>을 제목으로 하는 드라마가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