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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음악을 하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고민에 고민을 하더니 이런 말을 했었다. 조금은 사람들이 좋아할 노래로 타협을 하고 난 다음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현실적인 선택을 고민하고 있다고... 아마도 우리나라의 많은 락음악을 하는 이들이 그런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발라드를 멋있게 부르던 테이라는 가수가 용감하게도 밴드 음악을 시작한 것에서 그 친구가 생각이 났었다. 그것은 자신이 얻은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이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힘들기에 잠시 보류해 두었던 그 음악을 마침내 용기내어 시작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테이의 음악들은 다르게 들린다. 그것은 현재의 성공을 과감하게 던질 수 있는 그의 용기를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테이는 가수고, 또한 그는 너무나 멋진 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