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지금 내 아이에게 어떤 책을 선택하고 읽어줘야할까?

고민하던 차에 안전생활동화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아이와 책 출판사의 지켜주세요! 라는 시리즈책이에요.

두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남일 같지 않게 느껴지는 사건, 사고들이 뉴스를 접할때마다 놀라고 걱정이 되게 만드는 사회속에서 내 아이를 좀더 안전하고 지켜주고 안전에 대해 가르쳐주고 싶은 부모마음을 이 책이 대변( 代辯 )해 고스란히 담아놓고 있네요.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잘 볼 수 있는 책장에 꽂아두었습니다.

지켜주세요!는 총 10권의 책으로 되어 있어요. 
유괴, 성폭력, 교통안전, 안전한 생활,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요(학교폭력예방), 편견(다문화가정) 이렇게 6개의 part로 구성되고 색깔별로 분류되어 있어 책을 찾아보기 쉽게 해놓았네요.


안전생활동화 책 선물을 받은 채윤이가 너무 좋아하는 표정을 숨길 수가 없었네요. 
그래서 바로 카메라로 찍었죠^^ 
박스안에 많은 책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알았나봐요

바로 개봉해서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엄마! 책이 계속해서 나와!!"^^ 하면서 신나 말했던 채윤이가 생각나네요.


아참, 사은품으로 받은 언제든지 전화해요 브로마이드와 위험할때 알려줄 수 있는 호루라기도 같이 들어있었어요.
호루라기 발견하자 바로 포장뜯어 목에 걸고 책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언니가 책을 보자 동생인 채원이도 옆에서 좋아하는 코코몽 캐릭터북을 같이 보고 있네요.
요즘 저에게 와서는 "ss%^&*@!(^#$@"이라고 나름 열심히 말할때 제가 호응해주면 "응"하고 다시 가버리는 채원이 때문에 웃을일이 많아졌어요. 
언니가 하는건 뭐든 따라하는 채원이도 아마 책을 좋아하게 될 것 같아요.
보고 싶은 책이 있을땐 빼가지고 와선 저에게 읽어달라고 내밀때가 많거든요.
몇년후엔 채원이가 이 책을 보고 험한 세상에서 자신을 지켜내는 안전하고 똑똑한 아이로 자라길 바래봅니다.

전 딸만 둘 키우는 맘이다보니 무엇보다 성폭력 뉴스가 나오면 더 민감해집니다. 
그래서 성폭력부분을 다룬 책에 더 눈길이 가더라구요. 예전에 구성애의 아우성이라는 프로가 한창 장안에 이슈로 방송에서 나올때 배웠던 이야기 
<<만약 아이가 성폭력을 당했다면 아이를 혼내키고 숨길것이 아니라 니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줘야하고 그런 나쁜 짓을 한 사람을 찾았을경우 잘못했다는 사과를 아이에게 꼭 하게 만들어야 그나마 아이가 마음속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도움이 된다>>라고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이야기를 알고 있던 저에게 성폭력에 대처해요 편에 있던 엄마에게 말해요 이 책은 
그 내용을 고대로 아주 잘 표현하고 있어서 딸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아이와 꼭 읽어보면 정말 좋은 책이라는 생각에 적극 추천까지 하게 되네요.

각 권의 뒤쪽에는 문제를 풀면서 책을 얼마나 이해하고 알게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도 있고책에서 알려주고 하는 내용을 요약 정리한 부분과 전달하고 하는 관련된 정보와 사이트등을 알려주고 있다.이렇게 실려져있으니 부모님께서 지도하실때 많은 도움이 될꺼라 생각해요.  

아참, 그리고 이 책의 아쉬운 부분은 안전생활동화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책을 꺼내다 떨어뜨려 다칠 수 있는 부분인 책의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 되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아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어요. 책을 딱딱한 벽이나 단단한 곳에 두고 몇번 콕콕! 하면 둥글게 처리할 수 있답니다. 
안전동화인만큼 안전하게 꺼내 볼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을듯 싶어요. 저도 사진찍고 나서 했답니다.ㅎㅎ 

아이가 자람에 따라 호기심도 커지고 다칠 수 있는 상황에 많이 노출되는 만큼 부모님의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겠지만 항상 그렇게 해줄 수 없기에 아이들에게 책을 통해 배울 수 있게 해주는것이 효과가 클꺼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책을 통해 배우고 그걸 기억하고 행동할테니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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