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로 책을 받아보자 마자 우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는 책이었습니다.

책에 실린 그림 한장 한장이 너무 좋아서 감탄 또 감탄 했다니까요.. 그리고 거기에 책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도 편안해지고

한마디로 눈과 마음이 모두 즐거워지는 책이었습니다.

요즘 5살짜리 큰 딸아이가 3살터울의 여동생이 생긴 이후로 부쩍 라이벌 의식을 느끼고 혼자일때와 다른 이상행동들을 많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욕심도 많아지고, 모든걸 자기꺼라는 소유욕을 많이 과시해서 하루에 몇차례도 동생도 다투고

우는 일이 자주였답니다. 주변에서 혼자일때와 달리 동생이 생기면 떼도 많이 늘고 그러니, 첫째에게 많은 사랑을 표현해 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늘 사랑한다, 그런 표현은 기본으로 많이 해 주고, 했지만 장난감이나, 자기가 좋아하는 동화책에 관해서는

동생에게 양보하지 않아 고민이었답니다. 하지만 우리딸 아이 책을 아주 좋아해서 이 책이면 어느정도 우리 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겠다 싶었죠..

유치원에서 오자 마자 책을 처음 받아든 우리딸 그림이 너무 이뻐요, 엄마 어서 읽어주세요, 하더라구요, ^^;;

그래서 한장 한장 글밥은 좀 적지만 그 글밥은 그림을 더욱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해 주더라구요,

그림속에 숨은 동물 찾기 놀이도 해 보고..

한권의 책을 다 읽은뒤 동생의 마음을 어느정도 헤아리는듯 했어요,

갑자기 동생에게 엄마 이거 동생 하나 줘야겠어요, 동생도 책 읽어주세요. 하더라구요..

역시~~

뭐 그래도 가끔은 자기가 좋아하는것은 동생 안 줄꺼에요 하지만, 그때마다 작은 아이가 슬퍼하겠다, 했떠니, 금방 알아듣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매일 밤 자기전에 2~3권씩 책을 꼭 읽고 자는데, 작은 아이 책을 꼭 가지고 온답니다.

특히 마지막 책 페이지 뒷장에 있는 나무에 자매가 똑같이 올라가 있는 삽화를 보고는 꼭 동생을 챙기더라구요, 잘때도 동생에게 인형하나 안겨주고 자기도 인형하나 안고 자더라구요, ^^

'작은 아이' 이 책은 정말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삽화가 예술인듯 싶어요, 저 또한 작은 아이 책에 푹~~ 빠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