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나? cd를 구입했더니 해설에 이 앨범의 설명을 불량배 시절이라 해석해놓았다. 
그런가?.. 힘든 시절에 대한 회상.. 뭐 그런 것일까.. 각설하고.. 
앞서 리뷰를 쓴 분만큼이나 나 역시 이 앨범 참 좋아한다.
일단 앨범 자켓의 흰 바탕에 그려진 녹색의 이미지가 뭔가 강렬하게 다가오곤 한다.
비록 데뷔앨범에 비해서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음악들 또한 좋다.
특히나 I’ve Been Loing You, Manhattan Skyline, Soft Rains Of April 등 세련된 음악들로 채워져있어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하지만 당시 팬들에게 a-ha는 그저 80년대 붐을 몰고온 뉴웨이브 팝 밴드 중의 하나로만 생각되었는지
데뷔앨범 Hunting High And Low의 댄스풍의 발랄한 음악들과는 사뭇 다른 보다 성숙한 감각의 음악에 적응이 되질 못한듯 하다.
물론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다고 하기엔 다소 부족하겠지만..
암튼 난 aha의 앨범들이 CD로 재발매되었을때 제일 먼저 구매한것은 바로 이 2집이었다.
여전히 좋고 여전히 그들이 그립다.
꾸준히 유럽권에서 활동해오던 그들도 이제 잠정 활동중단을 선언했다고 하니 마음 한켠이 아려온다.
80년대 추억과 낭만이 가득한 내 청춘시절을 더욱 따스하게 해주었던 그들에게 정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