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호 북피니언 맨 앞에 실린 책이다.
제목을 보는 순간... 헛~!!!  광고카피 처럼 사람을 확 끄는 한문장이다.


나이는 생각보다 맛있다.....고???


 어느 덧 나는 삼십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제는 나이 한살 먹음은 쓰디쓴 에스프레소 맛인데.. 나이가 맛있다니 황당할 수 밖에 없었다.

처음 든 생각은  " 이 사람 도대체 뭘까...?" 였다.. 두번째 든 생각은 " 무엇인가 있는 사람일까...?" 였다.

그녀.. 그녀는 이른 바, 잘 나가는 광고쟁이다.
여자로서 광고판에서 20년넘게 버텨온 베테랑이다.
성공한 여자의 나이 먹음은 뭘까.. 궁금했다.

그리고, 현재 이 책.. 95%,,... 읽어 본 결과, 느끼는 점~

이 책은 그녀만을 위한 책은 아니였다. 그녀의 주변인들과 함께한 책이다.. (속칭 잘나가는 그녀들의 책...)
겉은 도도하고 깐깐하고 그럴싸한~ 그녀들!! 그러나, 그 알맹이는 너무도 말랑말랑한 그녀들이었다.

그녀들의 에피소드를 읽어보았다.
그리고, 생각해 보았다.

나이...
나이먹음을 두려워 하는것은 어려보이고 싶은 욕망이나, 과거에 대한 후회 때문만은 아니었다.
현실에 대한 불만족이 나이먹기를 거부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나를 나로서 만족하지 못하니,, 하루하루, 한달한달, 매일년일년을 단지 내것으로 만들지 못했고, 즐기지 못했기에.. 두려워 하는 것이 아닌가 말이다.

부족한 나를 인정하고, 거기서부터 어떻게 즐거운 삶을 살수 있는지~ 그것이 나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