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마음을 놓다(2008)이 좋아서, 그녀의 두번째 책을 읽어보았는데..

음...기대를 많이해서일까?

첫번째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책이든, 어떤 저자이든, 처음 그 저자의 책이 좋아서 다음 책을

읽으면 실망을 하게 된다.

그게 바로 세컨드 컴플렉스

2차년도 컴플렉스.

뭐 그런거지 싶다.

 

신인상을 받은 사람이 다음해에 저조하다든지.

가수가 첫번재 앨범이 히트를 치면, 두번째 앨범에서 실패를 한다거나 하는..

 

싸이도 그것을 극복하지 못했는데...

 

나도 마찬가지인가.

처음의 마음이 끝까지 가는게 그리 쉽지 않은모양이다.

 

오늘 누군가에게 또 실망을 했다.

뭐 이런 개같은 경우..

정말 황당했다.

 

난 제3자가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너무 싫은데.

그리고..

멍청한 사람이랑 같이 일하는 것도 싫은데..

 

암튼.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와서..

 

그저..그림 감상하는 재미로 쉽게 읽었다

 

그러고 보니, 이주은 교수의 동영상을 본 적이 있다.

참으로 재미있게 강의도 하시던데

 

그림에 대해 입문할 경우, 그녀의 강의를 듣는 것이 좋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좀더 심오한 내용을 원할 때가 있다.

우리는 입문내용은 너무 많은데..

가끔씩 입문을 뛰어넘는 글을 읽고 싶을때

그것을 만족시켜주는 책이 없어서 아쉽다.

 

미술도 마찬가지이다.

좀 깊이 들어가려고 하면, 너무 미학적이고, 어렵다.

아마츄어를 위한 전문서적이 있었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