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누군가가 물었다. 그렇게 뮤지컬을 많이 보는데..

그중에서 뭐가 젤로 재미있었냐고..

몇년전이었지 싶다.

 

난 당장 대답했다.

"맘마미아"

 

그래서 그는 영국 런던에 갔을 때

맘마미아를 봤다고 한다.

 

되돌아와서 내게 물었다.

"도대체 왜 재미있었냐"고..ㅋㅋ

 

사람들 취향은 다 다르니까..

 

마지막 워털루를 부를 때 모두 스탠딩해서 같이 따라불렀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한데 말이다.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가 떠나가는 듯이...

 

박혜미, 전수경씨의 맘마미아는

정말 내 최고의 뮤지컬이었는데 말이다.

 

그래서 바로 구입한 것이 바로 이 시디였다.

좋지 아니한가????????????

 

맘마미아 음악은 어르신들도 좋아하신다.

예전에 이것을 틀어놓고 운전을 하니,

엄마가 무척 흥겹다고 좋아하셨던 기억이 난다.

"야..그거 뭐라고 하는지 모르지만, 신난다."라고 하셨다.

 

음악이라는 것이 그런 것이다.

다른 세대들간에 공감할 수 있는 매개체.

음악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 맘마미아는 정말로...세대를 뛰어넘는 음악이다..

그런데 말이다.

 

바로 그 아바..아닌가..ㅋㅋ

아바의 음악...이것은 세대를 뛰어 넘어, 역사를 뛰어넘는..

그런 전설의 음악 아닌가..

 

아바의 팬들은 맘마미아 앨범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류같은 느낌이 나기 때문이다.

 

그래도 난 좋다.

그 열광적이었던 뮤지컬 느낌이 다시 느껴지니까..ㅎㅎ

 

이렇게 음반 하나 하나는 개인의 경험과 기억이 함께한다.

그래서 형태가 없는 mp3 파일은 시디를 절대로 대체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엘피시장이 계속 유지되는 것이고 말이다.

 

난 시디에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