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생각한다. 그러나 하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둘의 차이가 무엇일까? 존재하느냐 존재하지 않느냐이다. 그렇다면 이것이 그런 차이를 가지고 올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생각하는 것을 산출로 나타내느냐 아니면 그냥 흐지부지하게 끝나버리느냐의 차이다.

 

생각뿐인 창조에서 벗어나는 13단계 혁신 기법을 설명한 책이다. 우리도 이들과 같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그들은 생각을 실행하였고 우리는 실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모든 사람이 생각하는 것을 실행으로 옮기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이 있을까? 아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결과물을 얻기를 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하는 것은 방법론의 문제이다. 즉 그렇게 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첵의 3/5는 사례에 대한 것이다. 아이디어를 어떻게 실행으로 만들어 놓았는가를 '무한 아이디어 클럽'이라는 것을 통해서 이루었다는 그런 사례를 6장에 걸쳐 이야기 한다. 그리고 7장은 기업에서 이룬 성과물에 대해 간략하게 기술하고 8장에 가서 그 13가지 기법을 하나하나 설명을 한다.

 

13가지의 기법을 읽어보면 별 것이 아니다. 특별한 것이 아니다. 지금 우리가 가끔 사용했던 것들이 있고 지금도 사용하는 것이 있다. 단지 다른 것은 그것을 지속적으로 하지 못하고 체계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 뿐이다.

 

저자는 우리들이 이 기법을 '무한 아이디어 클럽' 이라는 곳을 통해서 생각하는 것을 결과물로 나타내기를 원하고 있다. 이 무한 아이디어 클럽이라는 것은 모든 구성원이 조직의 성과를 위해 서로의 의견을 서로 존중해주고 결과물로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하겠다.

 

여러가지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특이한 것은 어떤 아이디어라도 부정적으로 말하거나 판단하지 않는다는 부분이다. 남의 것을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가! 그것도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말이다. 아이디어 클럽에서는 그것을 거부한다. 항상 긍정적인 모습으로 판단을 이루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진정한 존재로 나가는 것을 이야기한다.

 

생각하는 것은 쉽다. 그러나 실행으로 옮기기는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