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작가의 중년판 꽃보다 남자....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였던 4명의 동창이 불혹이 넘어서도 그 진한 우정을 나눈다.

사실 남들 눈엔 40 아저씨들이지만, 이들에겐 이들과 만날땐 늘 처음 만난 그때의 마음이 된다. 비록 몸은 변하고 얼굴은 늙어가도...

 

그 섬세한 변화를 잘 짚어준것 같다.

 

4명의 친구는 각각 다른 색깔의 사랑을 한다.

남모를 아픔을 가진 여자와 우연한 만남이후 티격태격하던 커플..

재력가인 연상의 부인과 결혼에 늘 감시 당하는 친구...

친구 동생의 일방적 짝사랑을 받는 친구...

도도한 프로 골퍼와 자존심 경쟁을 벌이며  게임같은 사랑을 하는 친구.........

 

그러다 어느날 그 친구들에게,

19살의 청년이 찾아오고 누군가의 아들이라고 한다.

 

각자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기억을 공유한 그들에게...

그 아이는 누구의 아빠인가...

 

맘마미아처럼 잠시 퍼즐 조각 맞추기가 이어지지만....

이내 그 아버지의 정체가 밝혀지고...

그 당사자는 자신의 과거를 순순히 받아들인다.

 

 

드라마는 꽤 성공했고..

중년의 장동건의 새로운 아이콘이 되었으며

김하늘은 언제나 그렇듯 드라마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ost는 이 드라마의 밝고 경쾌하면서..

통통 튀는 분위기에 맞게 재미있다.

 

요즘은 드라마속의 삽입곡이나 주제가가

가요시장의 판도를 쥐락펴락 할만큼 대세이고

이 드라마의 ost도 꽤 많은 성공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