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와의 두번째 만남> 제목 만으로도 충분히 내용을 알수 있는 책인 내 아이와의 두번째 만남은

요즘 처음 사춘기를 겪고 있는 첫째와의 내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렘에 선택한 도서이다.

" 너 왜 자꾸 심통이야?"

"왜 짜증을 그렇게 내는거야?"

라는 말이 요즘 우리 첫째아이 한테 자주 하는 말이다

아직은 어린데... 라는 생각을 하지만..확실히 이전과 달라진 아이를 대하는 내 태도는 여전하니..

우리는 마찰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것이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하게 되었다.

아이와의 충분한 대화, 그리고 그 변화를 읽어주는 부모됨이... 나는 아직은 모자란 듯 했다.

책에서 말하는 대화가 부족한 상태에서의 문제를 볼때 나는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부모된 착각을 하는 듯 했다.

- 기존 관계에서 벗어나려는 아이, 이를 묶어두려는 부모
- 아이들은 왜 대화를 피하려고 할까?
- 아이는 부모의 소유가 아니다
- 헬리콥터 부모에서 벗어나자
- 해결사가 아닌 조언자로 나서자
- 아이와 함께 의사결정을 하자

아직은 어린데.. 내 자식인데... 혼자 자란냥.. 저리 대꾸하는 아이를 볼때면 속이 많이 상하지만..

나름 어떤 커다란 파도를 경험하듯 자신... 자아를 키우고 가꾸는데 흔들리는 사춘기 라는 것을 겪으면서

아이는 얼마다 힘들까...라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 하면서..

나 어릴때까지 생각을 더듬게 된다.

어른이 되기 위한 작은 시작인 사춘기를 이제는 아이의 눈에서 바라보고, 아이의 주변에서 이해하려 노력해야겠다.

조금 더 자라... 책에서 일반적으로 다루고 있는 청소년이 되면.. 조금은 수훨하게 사춘기를 겪고,

또 조금은 더 아이를 위한 부모가 되어 있기를 바라면서 책을 덮었다.

내 아이가 건강한 정신으로 건강한 사춘기를 보내고 멋진 어른으로 거듭나는데 크게 도움을 줄 이책은 오랜동안 곁에 두고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