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표지만 봐선 아~ 그렇구나!!!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馬)에 대해서 쓴 이야기구나..... 싶었는데^^

앞 표지의 들어가는 내용을 보니 馬가 아니라 語였다.

말(語) 목소리로 나타내는 생각이나 느낌의 표현이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그림책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이다.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은 위로이며 기쁨의 단어였다.

아주 달콤하게, 가슴 벅차게, 토닥토닥~~~

자신을 가장 돋보이면서 다른 사람을 향한 따뜻한 배려가 담긴

지상에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단어들이었다.

이런 단어들만 사용하는 세상이라면 정말 법이 필요 없을 듯 싶은데^^

 

 

사랑해(어떤 사물이나 사람을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다) love

고마워(도움이 되어 마음에 흐뭇하고 즐겁다) thanks

미안해(다른 사람에게 잘못하여 마음이 불편하고 부끄럽다) sorry

괜찮다(문제가 되거나 걱정할 것이 없다) it's OK

넌 할 수 있어~~~~ you can do it

힘내~~~ cheer up

안녕하다(안부를 전하거나 물을 때에 쓴다) hello, hi

잘 먹겠습니다~

멋지다(매우 멋이 있거나 훌륭하다) cool

보고싶어요~~~ miss you

우리 같이 갈까?

행복해~~

신난다~~

나 정말 화났거든~~ 친구를 한발짝 물러서게 하는 말^^

혼자 할 수 있어요~

주세요~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 엄마에게 내 말은 언제나 힘이 세요^^

 

 

 

 

이렇게 우리말 속에 아름다운 표현들이 너무 많은데....

이런 표현들을 자주 생활 속에서 아이와 함께 나눠 서로 교감하지 못했던 것 같다.

들을수록 더욱 새록새록.....

마음이 저절로 뭉클해지고 마음이 아주 유순해지도록 만드는 곱디 고운 우리말들이다.

외래어와 비속어와 신조어가 한창 여린 아이들 마음과 생각을 비집고 아주 쉽게 들어오는 상황속에서

어릴때 언어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책인 것 같다.

 

말로 상처주기 쉽고 상처받기 쉬운 여린 마음들의 아해들이다.

그림책이 주는 사명감이 빛을 발함이 이때가 아닐까 싶다.

좋은 그림책은 생활 속에서 아이들과 아주 가까이 있다.

그들의 행동과 언어습관은 좋은 책 속에서 깨닫고 고쳐져야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른들의 언어습관이 아이들에게 아주 많은 영향을 끼친다.

의도적으로라도 어른들은 바른 언어습관에 물들여져야 된다.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은 마음 속 여운이 묵직하게 남는 말들이다.

아이들에게 더욱 많이 표현하고 고백해야 될 말들이다.

그럼 세상이 조금 더 밝아지며, 아이들도 그 밝은 세상에서 순수함을 잃지 않을 것 같다.

 

어느 책에서 읽었던 주문처럼 내 머릿속에 각인되 말들이 있다.

난 아직도 그 말들을 내 삶의 행동지침으로 삼는다.

"고미사축"....................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축복해^^

이 네 마디의 말만 잘해도 삶은 더 풍성해지고 윤택해질 수 있음을 확신한다.

 

요즘 젊은 부모들.... 아이들에게 표현을 참 잘하는 편인데...

아직 그 표현에 서툴고 인색한 엄마들, 아빠들이 있다면 마음의 빗장문을 완전해제 시키길^^

왜냐면........... 아이들의 영혼이 살기 때문이다.

 

 

 

 

 

 

 

 

 

 

 

 

 

세상에서가장힘이센말, 표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