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짤 ㅋㅋ 카이 느어는 진짜 ㅋㅋㅋㅋ 이번에 그래도 역할은 어느 정도 하고 있으니 할말하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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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릭터 상의 변화가 굉장히 큰 편이다. 한 명이 배신했고(그런데 짝사랑하는 상대방이 그야말로 엄청나게 관심이 없었으니 그럴듯하다.), 인원 수가 너무나 줄어들어 붉은 방패가 해체당하는 수난이 발생한다. 민가에 피신한 카이는 기자 팀(...)과 합류하고, 그 민가의 침략을 사야가 지켜준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야를 지켜주려다 죽었기 때문에 그녀는 큰 충격을 받는다. 결국 정신을 차린 카이가 전우들을 잃고 술로 나날을 보내는 데이비드와 함께 이들 모두를 커버한다. 그를 찾아 일본에서 해외까지 온 여자아이와 민가에 살고 있는 조금 과년한 여성이 전부 다 카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하렘 구도가 발생하긴 하는데(...) 카이가 워낙 필요 이상으로 사야를 챙겨주다보니 둘이서 쟁탈전을 벌일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게 좀 슬프긴 하다. 아무튼 둘은 그저 친한 가족이라 주장하지만, 그 둘이 가족임을 증명하는 아버지와 막내까지 사라져버린지라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건 사실이다. 하지는 그 상황에서도 침착하지만, 워낙 대사가 적은 캐릭터인지라 카이에게 밀려나 비중이 없다; 전투씬에서 활약은 하지만 그 활약이라는 게 거의 고기방패 수준 ㅠㅠ 사야를 도와주려 하다가 한명한명 끔살당하는 시프를 제외하자면 사실 이 작품에서 가장 불쌍한 인물은 얘 아닐까...

2. 그러나 적 편에서도 피해는 크다. 나름 디바는 노래도 부르고 PV까지 찍겠다며 대담하게 나와 사야를 유인해내지만, 결국 인재를 뽑는데 문제가 있었는지... 사야에게 홀린 슈발리에가 두 명이나 속출하며 한 명은 처참하게 죽는다. 죽음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거의 없는 존재들인지라, 인간처럼 살아온 사야에게 이겨내지 못한 게 아닌가 싶다. 역시 무엇이든간에 이기려면 절박해야 한다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