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아이의 자존감에 대한 관심이 많아 신경을 많이 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은 너라고 일러주었죠.

자칫 이기적인 아이가 될까 우려스럽긴 하였지만 아이가 알아듣겠거니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 나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는 생략하고 반복적인 세뇌만 강요하고 있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미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다 생각하는 아이에게 이 책이 큰 가치가 있을까 싶었었는데,

책을 본 순간 이 이야기는 모든 아이들에게 읽혀야만 하는 필독서라 감히 말씀 드리고 싶어졌습니다.

 

이 책은 다섯가지 테마로 각 한편의 이야기와 더불어 그 속에서 찾은 가치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삽화와 더불어 표현되어 차분한 생각을 이끌어 내는데 도움을 줍니다.

1장에서는 존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있습니다.

아프리카의 어는 부족은 잘못을 저지르는 행동을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외침이라 받아들여 잘못을 탓하기 보다는 그 사람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고 내가 잘못이나 실수를 저질렀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날 함부로 대하는 것을 당연히 여겨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2장에서는 양심과 의지, 그리고 신념에 대한 이야기로 생각의 역할들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 봅니다.

3장에서는 나를 안다는 것에 관한 이야기인데, 예시로 나온 <동물 학교>이야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답니다.

4장에서는 진정한 사랑에 대해서, 5장에서는 제목에서 말한 그 무엇보다 소중한 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빽빽이 밑줄친 곳을 아이가 보며 다시 한번 읽어 봅니다.

여러 독후 활동을 하면서 나의 가치에 대한 생각을 말하는 철학적 토론도 자주 해 보는데, 진정으로 나를 알아가는 법을 알게 해 준 정말 괜찮은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