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월은 가정의 달!
어린이 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에 성년의 날까지 챙겨야 할 날들이 많다. 

 여러 책들을 둘러보다가 재미있는 삽화와 이야기를 담은 책을 발견했다.
< 초등학생을 위한 경제위인 20명의 성공 시크릿 > ... 초등학생이란 단어만 없었다면 교회 중학생인 우리반 아이의 생일선물로 주면 좋겠다 싶었는데 ' 초등학생 '이란 단어가 걸렸다.
그.래.서 ... ^^ 자연스럽게 이 책은 조카에게 넘겨 주어야 할것 같다.
평상시에 동화책을 가끔 보는 편이다.
책을 거의 새책처럼 깨끗하게 보는 편인지라 ^^ 내가 먼저 읽은 뒤에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곤 한다.
관심가는 동화책이나 아동, 청소년 도서는 미리 읽은후에 책장에 두었다가 생일이나 기타 선물로 줄 일이 생기면 책장을 훓어보다가 적당한 책을 찾아 선물로 활용한다.

 그런데... 이번 책은 좀 다르다.
제목앞에는 '초등학생을 위한' 이라는 확실한 대상을 정하고 인물에 어울리는 캐릭터를 통해 친근하게 접근하게 하고 있고 내용도 구구절절 상세하게 다루어 주지 않은채 짧게 핵심을 짚어 주고 있다.
맨 뒤에는 앞에 소개됐던 내용을 요약한 한장의 통일성 있는 인물들을 내세운 만화를 통해 다시한번 내용을 기억시키고 정리시켜 주고 있다.
정말 핵심을 잘 표현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글씨도 크고 캐릭터도 귀엽고 인물마다 첫장에 소개된 장마다 차별화한 색상, 마지막장에 만화정리후에 인물 따라잡기를 위한 실천 체크 페이지까지 알차게 기획되어 있다.
학생시절부터 졸업후 사회생활하면서도 대략 십수년을 꾸준히 써오던 금전출납부를 언제부터인가 적지 않게 되었다.
금전출납부와 멀어진 시간이 벌써 10년 정도 되었나???

가끔씩 " 다시 써야지 " 하고 생각만 되풀이 했었는데 책을 읽어 나가면서 " 그래! 지금 다시 시작하자 " 하는 결심을 하게 만든다.

돈이란 벌어서 나 자신을 위해 쌓아두는 삶이 아니라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에게 배풀어야 한다는 개념이나 책을 많이 읽고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꿈을 이룰수 있었던 삶에 대한 이야기, 사람을 중시하는 인간관계에 대해서, 자신이 가진 재능 찾기, 성실과 부지런함, 책임감과 검소한 생활, 열정과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 등 정말 자라나는 어린이들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이 실존하는 유명인물들의 삶을 통해 전해줄수 있는 자료가 되고 있다.
어른들이 읽어도 손색이 없을 만하다.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되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지고 생각을 하게 한다.
주일 공과시간 사이사이에 짧은 이야기들을 간단하게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가끔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좋은 이야기들을 해주고 싶어도 내가 알고 있고 느끼고 있는 것을 전달하려 해도 그것이 이미 어른의 시각이 되어 설득력이 떨어질수 있는데... 그래도 우리반 아이들이 내게 집중하며 듣고 있는 모습을 보면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어진다.
그래서 이 책을 접하고 더 반가웠는지도 모른다.
내용자체가 원체 간단하고 핵심을 잘 정리해 놓아서 내가 일부러 내용을 요약하고 정리할 필요가 없다 ^^
핵심이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작성되어 있어 읽는 순간 '그래!' 하고 바로 느껴진다.
이미 잘 알려진 인물들을 통해 배울수 있는 삶의 교훈들을 욕심내지 말고 천천히 조금씩 전해 주어야 겠다.
그러자면 내가 먼저 실천하면서 전해줘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