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학습법을 연구하면서 갖아 안타까운 점은 과학 기술은 21세기 시대 흐름에 맞게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는데, 학습 기술은 20세기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영어 단어를 외우는 방식만 봐도 과거 20세기를 살았던 부모세대가 공부했던 방법이나 현재 21세기를 살고 있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방법에 큰 차이가 없다. 매일 엄청나게 쏟아지는 지식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갈수록 학습량이 늘어나고 난이도가 높아지는 학습환경을 고려하면 거의 재앙 수준이다." 라고 합니다. 진짜 읽으면서 공감이 팍팍 됩니다. 저도, 저희 아이도 암기하면 그냥 눈으로 읽거나, 입으로 소리내거나, 손으로 쓰면서 하거든요. 이런 방법은 예전부터 했던 것이죠. 크게 벗어나지 않는 옛날 방법 그대로입니다. 저도 다른 방법을 몰라서 알려주고 싶어도 그러질 못하고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학습법 2가지가 바로 '열심히'와 '잘'이다." 학부모와 선생님으로부터 흔히 듣는 말이죠. 저또한 아이에게 이런 말을 했고요. 하지만 아이에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가르쳐주지 않았어요. 학습전략은 공부의 선순환과 악순환을 결정짓는 핵심이 됩니다. 그렇기에 학습전략이 없으면 학습효율이 오르지 않게 되고, 공부에 흥미가 떨어지며, 성적부진으로 이어져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잃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죠. 학습전략이 있으면 학습효율이 오르게 되어 공부에 대한 흥미가 생기고 책을 가까이 하게 되므로 성적이 향상되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끼는 선순환이 됩니다. 결국 공신이 되렴녀 자신만의 학습전략을 갖는 것이 우선이지요. 하지만 말만 쉽지, 학습전략을 찾아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게 하루이틀로 끝나지 않잖아요. 이 책에 소개된 학습법이 공신들이 완성해 놓은 학습전략이니 그대로 따라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 책 1장에는 중2 초롱이가 나와서 암기 학습법을 체험해요. 이야기로 시작하면서 호기심을 돋웁니다. 그리고 2장엔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과 학습의 원리를 설명합니다. 3장에는 실전 카드 학습법으로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려주죠. 4장에는 엄마코치들의 카드 학습법 활용 노하우로 이 책을 읽는 엄마들이 바로 배우고 적용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답니다. 5장에는 카드 학습법 뿐 아니라 14가지 요소(정신관리, 학습관리, 시간관리, 환경관리, 집중력, 이해력, 암기력, 정리의 기술, 시험의 기술, 건강관리, 1년 학습계획 세우기)를 공신 카드로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해요.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