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역사에 대해서는 이제까지 보아왔던 영화나 학창 시절 짤막하게 교과서에서 봤던 것이 전부였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된 것 같다.

미국은 누가 머라해도 세계 최고의 강대국이고 정치, 경제, 과학, 문화 등 모든 분야의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 세계의 모든 분야를 막론하고 쥐었다 폈다하는 나라이다.

이제까지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영웅인줄만 알았지 그 곳에서 살고 있는 인디언 종족을 말살시키고 본국에서 탐험을 위한 자금조달을 받기 위해 약탈과 살인을 일삼았던 약탈자였다는 사실에 좀 놀랐다.

역사는 왜곡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되지만 어느 시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영웅이 될수도 악인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대륙을 발견하고 노예와 금, 온갖 물품을 받는 입장에서는 콜롬버스가 영웅이 될수도 있겠지만 조용히 살고 있었던 인디언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집을 침법하여 약탈, 살인을 하는 사람들이 영웅이 될수는 없다는 것이다.

미국을 발전시키고 현재의 강대국이 될 수 있는 것이 이민정책과 노예제도 등 자유와 평등을 무시하고 부의 축적을 위해서 철저한 경제논리에 의해 또 세계평화와 인권 보호라는 명목아래 다른 나라의 전쟁을 부축이거나 전쟁에 참여해 전투기, 무기 등 각종 전쟁물자를 팔아 이익을 남기고 석유를 약탈하여 부를 축적하는 그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됐다.

인디언을 말살하기 위한 정책이나 노예제도 그리고 여성의 인권을 무시했던 정책이나 링컨이 노예해방을 위해 남북전쟁을 일으킨 것이 아닌 자신에게 반기를 든 연합군을 복귀 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했다는 것 등을 비롯해 현재까지도 자신의 나라에 이익을 위해 펼치는 각종 외교정책 등은 세계 최고의 강대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실망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미화할려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 책의 저자 하워드 진처럼 부끄러웠던 과거의 역사를 밝히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려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안심이 된다.

역사교육의 중요성은 선조들이 저질렀던 과오를 숨기는 것이 아닌 후세대에 가르쳐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게 하는 것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