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는 20세기 입체파의 거장이라 할 수 있다. 피카소의 그림은 참으로 특이하고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간간히 미술관을 찾게 되면서 조금씩 이해되어지는 것 같다.

아이에게 처음으로 피카소의 작품들을 보여주었을 때의 반응은 놀랍기 그지 없었다.

피카소의 유명한 작품의 하나인 게르니카...

사실 명화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으로써 그 그림에 담긴 특별한 뜻을 몰랐다.

단순히 전쟁에 대한 그림이겠거니 이해한게 다였는데 이번 책에서 게르니카의 그림이 담고 있는 이야기가 정말 많다는 것을 알았다.

국민서관에서 나온 명화와 관련된 책들을 좀 가지고 있긴 한데 이 책은 오로지 게르니카를 주제로 그 그림의 탄생이야기를 만났다.

스페인에 있는 게르니카에서 일어난 전쟁을 다룬 그림으로 전쟁으로 인한 사람들의 아픔을 그려낸 명작이다.

게르니카의 비극을 신문으로 접한 피카소는 자신의 힘으로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것은 그림뿐이라 생각했다.

다행히 피카소의 게르니카는 전세계에 알려졌고 전쟁은 끝이 났다.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오롯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그려내었던 게르니카..

평화의 상징으로 불린만한 그림이다.

당시 스페인 게르니카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달되며 그 아픔을 그림을 통해 만났다.

그림 하나하나가 가진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 이 책은 피카소의 유명한 그림이기 이전에 게르니카를 구원한 그림이다.

전쟁에서 벗어나는 희망을 사람들에게 전달한 그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게르니카가 가진 의미를 제대로 알고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