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책속물고기] 엄마를 나누기는 싫어요. 라는 책이에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이 책은 동생에게 엄마를 뺏기기 싫은 첫째 아이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요.

이 책을 읽어보니 이 책의 내용은 소중한 친구와 나누기 싫은 엄마라는 주제의 내용이에요.

 

흔히 아이들 친구가 오면 아이에게 했던 것보다 훨씬 친절하게 되잖아요.

그럴 때 아이들이 하는 말.

"엄마는 왜 내 친구들에게만 친절해?"

 

사실, 엄마는 그 아읻르이 이뻐서가 아니라 내 아이와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뜻에서 잘해주는 건데요.

아이들은 엄마가 자기는 사랑하지 않고, 친구들만 사랑한다고 생각할 수 있거든요.

 

엄마의 심리와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이 담겨 있는 책이 바로 이 책

<엄마를 나누기는 싫어요!> 인 것 같아요. 

내 짝꿍 티네예요.

티네는 참 엉뚱하고 재밌어요.

"리디아, 이 종이비행기 좀 봐! 엄청 멋있지?"

티네는 공부 시간에 공부는 절대로 안 하고요.

종이비행기를 날려요.

티네랑 난 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예요.

뭐든지 함께 하는 단짝 친구 말이에요.

우린 그네 타기도, 달리기도, 장난감 놀이도 함께 해요.

 

초콜릿도 꼭 나눠 먹지요.

"리디아, 이 초콜릿 좀 먹어볼래? 엄청 맛있어!"

 

"음, 정말 맛있다!"

티네는 마음씨도 괜찮은 편이에요. 

리디아와 티네는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면서 친한 친구가 되었어요.

맛있는 초콜렛도 서로 나눠먹으면서 말이죠.

 

티네랑 같이 하는게 늘 즐거운 리디아였는데

리디아는 티네랑 같이 하고 싶지 않은 게 생겼어요.

 

리디아가 엄마와 꼭 가고 싶었던 티볼리 공원에 티네도 가고 싶다고 말하는 거에요.

그 때부터 리디아는 맛있는 음식도 먹고 싶지 않았어요.

 

그렇게 우울해진 리디아.

과연 엄마에게 이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을까요?

 

 

이 책을 보면서 엄마인 저도 느끼는 것이 많았어요.

 

저 어릴때는 엄마가 제 친구들에게 잘해주는게 마냥 좋긴 했는데요.

사랑이에게는 그렇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제가 사랑이의 친구를 이쁘다고 칭찬해주면 사랑이가 바로 질투를 한답니다.

사실 제가 정말 이뻐서 그러겠어요? ㅎㅎ

 

하지만, 사랑이는 엄마의 마음을 모르는 듯 해요.

물론, 저도 사랑이의 마음을 몰랐던 것 같구요.

 

이 책을 사랑이랑 함께 보면서 조금은 솔직하게 속내를 털어놔도 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