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벌써 이렇게 컸구나 하고 나를 놀라게 하는 두 딸을 보며 나는 매순간 감사의 기도를 드리곤 한다.이젠 먼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임신했을때에도 나의 기도는 멈춘 적이 없었다.물론 남편과 함께였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나와는 종교관이 같지 않았던 탓에 적극 강요할 수만은 없는 일이였다.하여 늘 혼자만의 기도였으나 그 순간만은 축복된 나만의 기도로 넘치고 넘치는 경이로움까지 맛 보곤 했다.부모라면 누구나 균형잡힌 자녀로 성장시키기 위한 부모의 간절한 기도가 있을게다.저마다의 희망과 바람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자리할테니 말이다.더군다나 태아는 소우주라 말하기도 한다.엄마의 자궁 속에서 이미 의식능력이 있으므로 모든 것에 반응을 한다.그렇다면 아이를 갖는 과정부터 아이의 일생을 기도로 준비한다면 그보다 좋은 태아 교육은 없다는 것이 될게다.
부부가 함께 드리는 '태아 축복 기도문'은 매일 기도로 태아를 보호하고 축복하라는 기도문을 담고 있다.앞서 말한바와 같이 부부가 임신을 준비하며 드리는 기도,임신 기간 동안 드리는 기도,출산을 준비하며 드리는 기도로 장이 나뉜다.그 시기마다 하나님께 올리는 예비 부모의 간절한 기도문은 단순 태아만을 위한 기도가 아닌 태아가 출생하고 성장하면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함축해 옮겨 놓은 축복하는 기도문이다.게다가 태아기간은 아이가 태어나서 사는 평생이 압축되어 있는 중요한 기간이라고 한다.그렇기에 태아를 위한 축복기도는 선택이 아닌 예비 부모이기 때문에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책임이라고 강조해 주고 있다.
저자 한기채 목사는 불임부부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선물로 주시는 아이들이 태어났다고 하니 이 얼마나 복된 일이 아니겠는가.물론 기도만을 통해서라는 제한적인 종교를 운운하기보다는 제각기 원하고 원하는 혹은 간절함이 있는 바람이라면 그것은 반드시 그 때가 이르든 늦든간에 이루어진다고 나는 믿고 믿기에 그것의 끈을 놓지 말라는게다.딱히 이 책은 종교를 떠나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고 균형잡힌 자녀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는 그 누구나에게 읽기를 권고하고 싶은 책이다.
마지막으로 2장에 담긴 '순산을 위한 기도'를 옮겨 적어본다.
너는 부유해도 가난해도
너를 사랑하여 구원했으니
너는 내 것이라.
너는 현명해도 미련해도
너의 지혜 되어 사용하리니
너는 내 것이라.
너는 잘났으나 못났으나
너의 모든 것을 알고 있으니
너는 내 것이라.
너는 강하여도 약하여도
너의 힘이 되어 일으키라니
너는 내 것이라.
너는 외로워도 약하여도
너를 나의 피로 바꾸었으니
너는 내 것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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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 축복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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