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처럼 할래요]라는 그림책제목이 제일 먼저 눈에 띄였답니다.

6살된 울아들...요즈음 행동하는것과 말하는걸 유심히 보면...

모든걸 아빠의 모습을 본떠서 저에게 이야기한답니다.

하루는 저에게..

"엄마, 청소 좀 해... 안하면 나한테 야단맞는다.."

하고 말하는 것 있지요.

사실 제가 그렇게 살림꾼이 되지못한 서툰엄마라서..

울신랑 정리정돈이 잘 안된 집안을 보고는 저에게 늘 하는 잔소리랍니다.

그걸 듣고 있다가, 아빠가 없는 오후...유치원다녀와서 저에게 이러는군요.

이뿐만 아니라 모든지 아빠랑 닮고픈 울아들...

아빠주변에서 빙빙돌면서 말과 행동두 따라하고있어요. 

문제는 아빠에게는 큰소리 못치는 울아들이...

하루는 제가 마트에서 필요한 물품을 사고... 계산을 하는데...

"엄마, 오늘 피곤하지. 집에 가서 커피 먹지마..

몸에 안좋으니깐...먹으면 안돼. 나두 안먹쟎아."

하면서 아빠흉내를 내는군요.ㅎㅎ

어느날은 "왜 엄마만 다 되고 난 안돼?"

하면서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면서, 요리하는 저처럼...

불에서 요리못하게 하자...울음을 터뜨리더군요.

그래서, 그때는 야단두 치고 설득두 시켰지만,

 수용이가  어른만 다 허용이되는 일들에 불만이 아직 많답니다.

그래서 [아빠처럼 할래요]라는 제목과 책내용을 보자마자,

아이의 맘두 다독이면서 왜 안돼는지...

책을 읽으면서  저의 맘을 전했답니다.ㅎㅎ

울아들 책을 읽어주자,

가끔  닐스의 말에 수용이두 고개를 끄덕이면서..

신나서 듣더군요..

꼬마하마 닐스이 자신의 말을 해주는듯  신나서...

웃으면서 듣는 울아들 보면서..웃으면서 그림책을 덮었어요.ㅎㅎ

아이의 마음 다독여주기두 하고, 저와 아빠의 맘두전했지요.

어른이 되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이해를 아이는 어렴풋이 느꼈을거예요.

[그림책 속으로 ]           꼬마 닐스는 아빠따라서 하고싶은 일이 많답니다.   아빠처럼 커피마시기, 아빠처럼 신문보기, 아빠처럼 면도하기 등등...   이럴때마다 아빠는 닐스가 어른이 되면 할수 있다고 알려주시면서... 토라진 닐스에게 커피위의 크림먹도록 하시고,  신문으로 모자만들어 씌워주시면서 어린 닐스의 맘을 다독여 주세요.ㅎㅎ     이렇게 아빠가 닐스의 맘을 다독여 주면서... 타이르고 닐스과 함께 면도거품두 발라주시지만,   끝내 닐스는 하고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끝내 왜 아빠가 하라는 대로 해야하나고 투정을 부리게 된답니다..ㅎㅎ       귀여운 꼬마 닐스는 아빠가  어른이라서 할수 없는 일을 찾아내게되면서. 아빠라서 안돼요라고 당당하게 귀여운 심술을 부리면서... 아빠와 닐스만의 시간이 계속되는데...   궁금하시지요.ㅎㅎ

[아이의 책읽기]       아빠가  꼬마 닐스의 맘을 다독여 주면서.. 아이가 커서 할수 있는 일들을 이해시키지만, 닐스는 끝내 아빠에게 투정을 부린답니다.ㅎㅎ         "저는 만날 아빠가 하라는 대로만 해야해요?" 하고 닐스가 말하는 장면을 읽어주자  울아들 싱긋이 웃으면서 신나하더군요.ㅎㅎ   책한권을 아이랑 읽으면서, 아이의 맘을 다독이는 걸로 생각했는데, 책속의 닐스를 통해서 수용이는 통쾌한 심술두 함께  느끼면서 즐거워하더군요. 아이에게  부모의  가르침과 타이름 교육이라는 관점의 시선보다 아이랑 함께  할수 있는 놀이를 찾는 재미있는 대화를 닐스의 아빠을 통해서 느낄수 있었어요. 울아들은 닐스의 반격에 신나하면서두, 어른이 되어서 할수 있는 일에 대한 작은 이해를 느끼는가 봐요.   이날 이후로 불에서 요리하겠다고 우기던 울아들... 울면서 저에게 불만을 외치던 모습이 줄어들었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