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본적인 단계는 적어도 공부를 싫어하게 만들지는 말아야한다는 것인데 아이를 교육시킬 때 이 기본적인 사항을 항상 주지해야겠습니다. 상식적인 이야기인데 다음단계는 언제나 과정과 노력에 의미를 두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고, 남과 비교하지 말고 아이의 발전 그 자체에만 관심을 기울여주어야겠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가장 핵심이면서 큰 가르침으로서, 부모 자신의 불안정한 내면을 자녀를 통해 표출하지말아야겠습니다. 내가 가진것, 내가 한 일, 나에 대한 남의 생각, 남과의 관계 같은 것들을 '나'라고 느끼는 것은 모두 착각일 뿐으로, 부모가 먼저 스스로를 소중한 존재로 여기고 자존감으로 충만할 때 자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은 정말 가슴을 찌릅니다. 아이가 무엇을 잘못했을 때 화내는 모습은 제가 제 자신에게 내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제자신이 자존감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겠습니다. 저자도 신앙을 가지고 있으면서 최대한 신앙이야기는 책에 쓰지않으려고 노력한 것 같은데, 신앙을 가지고 있다면 종교의 힘을 빌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중반에 나오는 DISC 심리분석에 따른 부모와 아이의 관계정립은 참으로 유익하면서도 지미있었습니다. 제가 첵에서 본 심리관련 내용 중 가장 실생활에 적용하기 좋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이 내용만을 담은 단행본도 나왔는데 읽어볼 기회가 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동기유발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약간은 Secret같은 책자의 내용이 겹쳐지지만 활용하는 사람 나름일 것이고 결과에 얽매이지 않는다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강영우 박사님의 원동력이나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같은 책보다는 가벼운 어린이의 동기와 자극을 위한 내용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느끼는 것은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도 아이와 함께 다시 한번 성장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제도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새로운 지식을 얻기도 하지만 정신적으로도 성장하는 것을 느낍니다. 많은 분들도 이 가르침을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