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600 페이지가 넘는 이 두​꺼운 책!!!

읽을수록 인물들의 심리 묘사에 매료되어 두께의 중압감에서 쉽게 벗어 날 수 있었다.

다행히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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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바비큐 파티와 함께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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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멘타인'과 '에리카'는 오랜 시간을 함께했지만 서로 거짓 우정을 가지고 있다.

​예쁜 두 딸을 키우며 남부럽지 않게 살아가는 클레멘타인과 샘 부부,

서로의 어린 시절 상처를 이해하며 살아가는 에리카와 올리버 부부,

어느 날 에리카 이웃인  ​재혼 부부  비드와 티파니에게서 바비큐 파티에 ​초대를 받게 된다.

사교성 좋은 비드는 에리카의 친구라는 이유로 잘 알지 못하는 클레멘타인 가족까지 초대하여

어느덧 한자리에 모이게 되면서 바비큐 파티는 시작 되어진다.

​장소는 잘 꾸며져 있는 비드의 집 뒤뜰~

파티에 맞게 음악도 크게 틀고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그날의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만다...

그 후​ 어른은 물론 아이들까지도 각자의 다른 방식으로 그날의 끔찍한 기억으로 인해 괴로워하고

그러면서 해결 책을 찾아가며 치유해 가는 과정들이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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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흔이 일어 날 수 있는 아주 평범한 일상의 전개지만

각각의 인물들의 미묘한 신경전 등을 꿰뚫어 보여주는 글을 이끌어 가며

후반부가 넘어가서야 그날의 끔찍한 사건들을 풀어 놓게 되고

반전의 반전으로 인간의 본질을 잘 들어내어 보여주고 있다.

그것이 리안​ 모리아티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책을 읽는 동안 그 사건의 대해 어찌나 궁금증을 증폭 시키던지....

미리 결말을 훔쳐보고 싶은 충동을 참아 내며 읽어 내려갔다.

사실 결말을 알고 보면 크게 충격적이지는 않았다.

그건 워낙에... 기존에 나온 책 들에 비해 다소 덜 충격적이라는 거지...

그날의 사건이 막상 내게 일어난 일이라면 넘도 큰 악몽과도 같기에 

나 또한 죄책감은 물론 괴로워할 것이다. ​

현실성 있는 이 소설로 인해 나의 가족은 물론 나의 우정 속에도

거짓은 없었는지....

인간관계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정말 지독한 오후'

오늘의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