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책 : 우리 엄마 팔아요

<유민이가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

엄마, 얘는 파울리네라는 여자아이인데 엄마가 잘 놀아주지 않는다고 엄마를 팔거래.
그래서 엄마랑 함께 새엄마를 사려고 가게를 찾으러 갔어.
하지만 새엄마를 파는 곳이 없었어.
파올리네는 마지막으로 골동품 가게에 갔어.
파울리네는 슈네크 아저씨에게 새엄마를 파느냐고 물어봤어.
잠시 생각하던 아저씨는 젊은 엄마는 다 팔리고 없고 아저씨의 어머니 한분만 남았다고 했어.
파울리네는 그 할머니를 새엄마로 사기로 했대.
아저씨는 새엄마를 사는 대신 엄마를 두고 가라고 했어.
파울리네는 새엄마와 함께 공원에서 공놀이를 하자고 했지만 할머니는 구두 때문에 안된다고 하셨어.
또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 했지만 파올리네가 싫어하는 뜨거운 코코아를 사주었어.
파울리네는 새엄마에게 놀이공원에 가서 바이킹을 타자고 했지만 새엄마는 타지 못한다고 했지.
그래서 파울리네는 진짜 엄마를 데려와야 겠다고 생각하고 가게로 갔는데 이미 엄마는 팔려버렸어.
갈색머리에 키가 큰 남자한테 팔렸다는 거야.
파울리네는 눈물이 났어.
파울리네는 놀이공원으로 엄마를 찾으러 갔어.
그런데 그곳에 엄마가 있는거야.
엄마를 사간 사람은 바로 아빠였던 거야.
와~~ 아빠가 엄마를 사서 정말 다행이야. 그지?

예전에 유민이가 먼저 읽고 이야기해준 내용을 옮겨적어 놓았던 것이랍니다.
얼마전 책읽기 하면서 재민이가 이 책을 가져왔어요.
그리고는 혹시 엄마 팔고 싶은지 물어봤지요. ㅎㅎ
그랬더니 절~~대 안팔거라네요.
휴~다행이지 뭐에요.
요즘 안그래도 아빠에 비해 인기가 떨어지고 있어서 내심 걱정했는데 말이죠. ^^;;

이 책 읽은김에 책놀이도 해보자 싶었답니다.
스파게티를 해먹고 면이 남아 있어서 활용해보기로 했어요.



오늘은 이상하게도 초록색이 맘에 드나봐요.
엄마얼굴과 재민이를 그린거랍니다.
그리고 기다란 면으로 머리를 꾸며 색까지 입혀주었지요.



어찌 대충대충하는 폼인것 같습니다.
엄마 머리는 아무래도 오늘 염색을 할 것 같네요. ㅡ.,ㅡ;;



물감을 여러색 섞어 대충 색칠하는것 같더니 그래도 이렇게 놓고보니 나름 괜찮은 작품이 나왔네요.
엄마가 좋아하는 하늘색과 파랑색을 써서 그런지 몰라도 엄마 마음엔 쏙 들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