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소설은 하루키의 마지막 장편 1Q84이후 7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나오는 장편이라

더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나 싶다.

중간에 몇 편의 단편이 발표되긴 했으나 단편으로는 충족시킬 수 없는 무언가가 장편에는 있는 듯하다.

이번 소설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바니와 일본 괴담인 이세의 인연이 모티브로 이야기의 시작과 중간중간에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데 중요한 역활을 담당하고 있다. 오페라 돈 조바니의 주인공인 돈 조바니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돈주앙이라는 사실과 오페라의 일부분을 그린 그림이 여튼 주요 소재가 되었다.

그의 소설에는 메타포나 이데아 이런 단어가 늘 등장을 하고

kfc 할아버지나 기사단장 처럼 현실과는 동떨어진 신비스런 사람이 등장을 하는것이

일본의 이외수 아저씨가 아닌가 생각됨....일본의 신비주의 소설가........

하루키의 신작 읽다보니 역시나....믿고 보는 작가중 한명이 아닐까....

읽히기도 잘 읽히고 읽다보면 남은 페이지가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건 나만의 생각일지도 모르겠으나.... 그래도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중 한명인 하루키의 간만의 신작은 역시라는 생각이.....

이야기의 시작은 화가인 주인공이 6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얼마간의 방황끝에 일본의 유명한 화가의 작업실이자 거주지였던 곳에 정착을 하게 되면서 그 곳에 숨겨진 유명 작가의 그림 기사단장 죽이기라는 작품을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어느날 밤부터는 건물의 뒷편의 우물 비슷한 곳에서 들리는 방울소리를 듣게 되고

그의 주변에 사는 독특한 이웃과 그 외의 등장인물들....다들 신비하고 괴이한 이들인데...이 소설의 이야기를 전개하는 중요한 인물들임......읽다보면 다음편도 나왔으면 하는 그런 생각이 들정도로 잘 읽히고 하루키의 소설에서만 느낄수 있는 그런 느낌을 느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