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그림과 사진이 절묘하게 조화되어 있다.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이 탁 트이게 하는 마술과도 같은 책이라 생각한다. 뉴질랜드 라는 곳을 여행하면서 찍은 절묘한 사진들과 그 때 그 때 마다 느꼈을 다양한 마음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낸 것이다. 보고만 있어도 이 정도의 힐링을 받는데, 실제로 저 곳을 여행하면 어떤 느낌일까. 정말 궁금하다.

사람들이 괜히 뉴질랜드가 천국과 비슷한 나라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 정말 다양한 문화와 풍경이 존재하는 곳이다. 일찍이 뉴질랜드도 오스트레일리아 연방에 가입하려고 했다가 막판에 독립국으로 남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 뉴질랜드 라는 국명으로 당당히 서 있는 것이다. 그래도 이웃 오스트레일리아와 친숙하게 지내고 있는 편이다. 아무튼 이런 역사를 가지고 있는 뉴질랜드로서는 당연히 다양한 문화와 민족이 공존하다. 이 책에 나와 있는 것 처럼 많은 볼거리가 있다. 캠핑카를 직접 타고 다니면서 이 곳 저 곳 보는 재미란 정말 우리나라에서 경험하기 힘든 것일 것이다. 이 책은 그 구성이 특이하다. 사진과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짓 집중이 안 될 때도 있다. 하지만 글로만 여행기를 담았으면 지루하기 짝이 없었을 것이다.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말이다. 그래서 마음을 가다듬고 읽어야 한다. 뉴질랜드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나라이다. 아름다운 곳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