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를 깔끔하게 정리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나는 일본사 중에서도 중세 전국시대보다도 근대사를 좋아한다. 서양 제국주의가 밀려오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 다른 나라를 침략함으로 난국을 극복하려 했던 일본의 그 때가 정말 흥미롭다. 구미 열강의 수준으로 나라를 끌어 올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메이지유신이라는 것으로 표출되었을 때 과연 일본이 동양의 섬나라가 맞나 싶을 정도의 느낌이 들었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서양의 문명을 빠르게 받아드리고 보급시켰다. 그때까지 갖고 있었던 자신들의 모습을 그렇게도 빠르게 변모시킬 수 있었다는 게 정말 신기할 정도다. 이 책은 일본의 다양한 역사적 순간들을 알기 쉽고 재밌게 표현해 내었다. 다양한 일본의 변화 모습을 간추려서 보여 주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이 드러나지 못하는 부분은 없지 않으나 나름 대로 일반 사람들에게 일본의 역사를 안내 하는 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볼 수 있겠다.

 

가볍게 일본사를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사에 관심 있는 이들이 가볍게 읽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주제별로, 사건별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일본의 역사에 대한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무튼 이 책을 통해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일본사에 대한 이해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주제별로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는 일본사에 대한 굵직한 사건이나 순간 등을 체계적으로 제대로 정리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