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사에서 테크닉제품으로 불도져, 레미콘, 굴삭기 등등 다양한 건축기계 등을 선보였을 때 많은 매니아들은 내심 우려를 했었다. 과연 어떻게 작동하고 어떻게 조립하고 하는 지에 대해 상당히 궁금함을 증폭시키면서 말이다. 지금 생각해 보니 다 기우였다. 지금의 레고시장에서 테크닉이 차지하는 비율은 물론 시티나 다른 보통의 조립 시리즈보다는 뒤떨어지지만 결코 무시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이미 우리 나라에서도 상당한 수의 매니아들을 확보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전 세계적으로 레고의 작동하는 제품의 인기는 날로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런 작동하는 레고 제품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 특히나 레고 시티의 건설현장을 디오라마로 제작하기에 적합한 제품들을 가지고 말이다. 굴삭기에서부터 무거운 건설자재 등을 높은 곳으로 들어 올리는 기중기까지 그 표현력이 그야 말로 대단하다. 사실 보는 것만을도 그 표현력에서 혀를 내두를 정도인데 그런 정교한 제품이 실제 건설현장에서 움직이는 기계처럼 똑같이 작동하고 움직이다니 정말 갖고 싶을 뿐이다.

 

실제로 존재하는 거대한 건설장비 등을 통해 마을을 꾸며 보는 일도 굉장히 재미있을 것이다. 꼭 정형화되게 만들어 놓은 제품들만 접해보는 것이 아니라 이 처럼 걸설 기계도 경험해 봄으로써 다양한 레고를 맛보게 되는 기쁨을 알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