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우화]는 약 2000년 전 그리스인 이솝이라는 사람이 창작해 구전되다가 17세기 프랑스 시인 라 퐁텐에 의해 새롭게 정리된 우화집이다. 우화는 일반적으로 사람처럼 행동하고 말하는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삼으며 인간의 어리석음과 약점들을 부각시키기 위해 지어낸 이야기 이다. 동물을 의인화 함으로 인해 인간의 깨달음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이솝우화는 아마도 누구나 한번쯤은 읽었으리라 생각이 든다. 어려서부터 우리들이 읽었고 또 우리 자녀들에게도 열심히 읽혔던것 같다. 삶에 대한 지혜는 물론이고 생각의 힘을 길러주는 소중한 책이라 생각이 된다. 또한 동물을 의인화 했기 때문에 더 재미있고 생각의 주머니도 더 깊어질 수 있는것 같다. 어렸을때 이미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언제,  어느때 읽어도 교훈의 가치는 더욱 더 크게 느껴지는것 같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도 있고, 기억에 없어서인지 처음 읽어보는 내용도 있었다. 
이 책은 여섯가지 생각의 법칙으로 구성되어 있다. 
논리와 사고력, 재치와 유머, 가치와 품성으로 나누어 짧은글 긴여운을 주고 있다. 

<논리와 사고력>에서30편의 이야기를 통해 어리석음과 지혜를 재대로 보여주고 있다
사자의 욕심에서 보면 배고픈 사자가 토끼를 쫓다가  포기하고 더 큰 사슴을 잡으려다 결국 두마리 다 놓치게 된다. 사자는 "처음부터 토끼만 쫓을걸. 괜히 사슴을 욕심내다 토끼까지 놓치고 굶게 생겼네".라고 말한다. 작은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욕심을 부리다 결국 모두 잃게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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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와 유머>에서도 30편의 작품속에서 동물들이 얼마나 영특하고 재치가 넘치는지 오히려 내 자신이 더 부끄러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 
할머니의 눈병에서 의사는 하나만 생각했지 둘은 생각하지 못했던것 같다. 할머니의 눈병으로 인해 앞이 보이지 않느것만 생각했지 치료후를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치료비를 주지않는다고 따지는 의사에게 던진말이 얼마나 재치있는지 모르겠다. " 내 눈이 제대로라면, 당신이 드나들기 전에 우리집에 있던 값비싼 가구와 물건들이 어째서 지금은 하나도 보이지 않소?"라고 했으니 의사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가치와 품성>에선 무려 36편의 글을 통해 사람답게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 주는것 같다. 인간의 욕심과 허영을 꼬집는 이야기속에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다. 양치기소년의 경우 잘못된 거짓말의 반복으로 인해 결국 정말로 위험에 처했을땐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게 된다. 반복되는 거짓말에 계속 속아줄 어리석은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말보다는 실천을 중요시 여기고 욕심과 허영보다는 가치를 중시해야 함을 배우게 해준다.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좋은 책을 읽고 마음까지 예뻐지면서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잡이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