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락저자는 1960년 5남매의 셋째로 태어났고 검정고시를 거치고

교육대학 졸업 대학원 박사학위를 받고 1984년 교편을 잡고 현재

수원 당수초등학교 재직중이다.

 

세상의 모든 아버지에게 바치는 감사의 글이라는 서문을 시작으로

저자의 어린시절을 시작으로 아버지와의 추억과 아버지를 그리는 마음을

담아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지를 향한 마음이 고스란히 베어있는 글이다.

 

그시절 그러했듯 가난과 함께 했던 때에 5남매의 가장 아버지로써 짊어진

어깨에 많은 희생과 힘듦이 함께 했으리라.

먹을것이 부족했고 일할곳이 마땅치 않았으며 누구나 할것없이 열심히 일을

했다. 그러나 열심히 일한 만큼 채워지지 않는 가난은 가족모두가 함께

아파하고 견뎌 내야 하는 고통이라 할수 있겠다.

그런 과정속에도 자상하지는 않지만 엄하고 무뚝뚝하지만 따스한 마음과

정을 가진 아버지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아버지의 따스한 등을 잊을수 없고 배고픔을 참고 있을 자식들을 위해 정작

자신은 배고픔을 참으며  빵을 가져와 아이들의 먹는것만 봐도 배가 부른 모습을

보는  부모의 마음.

어느 부모라도 자식들 입에 들어가는것만 봐도 배가 부르다는 말처럼 부모는

자식을 한시도 잊을수 없고 자식을 위한 것이라면 뭐든지 해주고 싶은 마음이

부모일것이다.

 

부모는 자식의 때를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했던가..

외로움 속에서도 아버지의 자리를 버리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산 아버지를

그리며 그리움의 아버지를 불러보게 한다.

 

몇년전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세월이 흐를수록 더 그리워지는건 왜일까

그전에는 잘 몰랐는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니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아버지의 보이지 않는 정을 더 크게 느껴갈수 있었는데 좀더 사셨으면 하는

마음이 들때에 돌아가신것이다.

그러기에 더 마음이 아프고 그립고 지금도 친정집에 들어서면 00야 하고

부르는 소리가 가슴을 울린다.

 

저자의 글을 공감하면서 우리의 아버지들의 외로움 가장으로써 짊어졌던

무거운 어깨가 아직도 아버지들에게 있지만 가족이라는 울타리안에서

서로를 돌아보고 격려하며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면

모든 아버지들에게 박수치며 고맙습니다 라고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