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배웠던 제과/제빵.

그 때에는 수업만 따라가기 바빴던 것 같아요.

얼마 전 친구 집에서 쿠키를 만들어 본 후 재미있어 하던 아이를 위해,

그리고 엄마는 수업 외에도 다른 베이킹을 해 보고 싶은 마음에 살펴 본 책,

파란달의 빵타지아.

파란달님은 베이킹으로 유명하신 블로거이신데요.

빵타지아 외에도 카페브런치, 시네마레시피, 디저트 선물 등의 저자이세요.

사실 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블로그를 둘러보면서도 이것 저것 관심있는 메뉴들이 많더라구요. :)

 

책을 펼쳐보니 일단 도구에 대한 설명이 뙇.

저도 제빵 배울 때 열심히 도구를 사 모았었던 기억이...

책을 살펴보니 제가 갖고 있는 도구들도 있고, 부족한 도구들도 있더라구요.

 

도구 구입처에 대한 정보-

저 같은 경우는 방산시장에서도 구입하기도 했고..

집 근처 "우리홈베이킹"이라는 오프라인매장에서 구입하기도 했어요.

이제는 방산시장까지 가기는 애매하고 (임신 말기로 들고오기에 무리가 따를지도..-_ㅠ..)...

알려주신 온라인 매장도 한 번 이용해 봐야겠어요 :)

 

제가 책을 받으며 관심 갖고 있던 타르트만들기.

타르트 1일 공방을 가볼까 하고 알아보다가...

결국 운동하고 뭐하고 하다보니 시간만 흘려보냈었거든요.ㅠ_ㅠ;

타르트지 만들기 사진부터 꼼꼼하게 안내되어 있어 따라하기 쉽겠더라구요. :)

 

학원에서 배웠다고는 하지만 아직 초보자인 저.

하면서 궁금했던 내용들이 콕콕 찝어져 설명되어 있어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많이 궁금해 하셨던 질문들만 모아 설명되어 있는 코너.

본격적으로 내용을 살펴보았는데요.

전체적으로 완성된 메뉴와 만드는 법이 상세히 나와있어요.

사진만으로도 보고 따라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

거기에 중간중간 포장팁, 제과/제빵 팁 등등...

소소하지만 중요한 팁도 함께 제시되어 있어 초보자에게도 안성맞춤 :)

 

훑어보다 보니 제일 먼저 눈에 띄인 "크렌베리 쿠키"

견과류, 베리류를 좋아하는 아이가 잘 먹을 것 같아서인지 눈에 먼저 띄였네요.

제일 먼저 만들어봐야겠다 싶었던 메뉴.

 

그리고 만들고 싶은 메뉴 1

메이플 시럽을 좋아하는 1인이다보니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

저에겐 이런 단풍잎 틀은 없지만..ㅠ_ㅠ;

머핀 틀을 이용해서 한 번 만들어보면 금세 매력에 빠질 것 같아요~

 

만들어보고 싶은 메뉴 2

쵸콜릿 마블 파운드케익인데요.

집 근처 식빵전문집에서 마블된 빵들을 보며..

이건 어떻게 만든걸까? 싶었었는데!

이런 방법이었다니~ㅎㅎㅎㅎ

저도 눈으로만 보지 않고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신이 나더라구요 :)

 

만들고 싶은 메뉴 3

시나몬 향이 너무 좋을 것 같은 시나몬 롤 파이.

견과도 포함되어 있어 건강에도 좋을 것 같은... ^^

"쿠키로 만들 수 없을까?"하는 생각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메뉴.

그래서인지 더 궁금해진 시나몬 롤 파이-

시나몬 좋아하는 동생과 함께 만들어 먹으면 행복감도 두 배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참 좋아할 것 같은 메뉴-

도트 무늬가 인상적인 스트로베리 롤케이크.

파란달님처럼 예쁜 무늬를 만드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

예쁜 도트 무늬가 매력적이어서 아이가 계속 이야기 할 것 같아요-

 

쿠키, 머핀&파운드케익, 파이&타르트, 케이크, 빵 등 총 5개의 파트로 나뉘어진 빵타지아.

처음엔 파이&타르트에 관심이 있어 읽어보고 싶었는데요.

책을 보면 볼 수록 눈길을 끄는 다른 메뉴들도 다량 수록되어 있더라구요.

초보가 따라하기에도 쉽게 사진도 첨부되어 있고~

소소하지만 중요한 팁까지 함께 수록되어 있어 알찬 책이었어요-

이제는 하나 씩 따라해보며 홈베이킹의 세계에 빠져 보려구요 :)

 

그 첫 번째로 크렌베리 쿠키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아무래도 제과가 시간도 적게 걸리는 편이어서 선택하기도 했고..

아이가 베리를 좋아해서 선택한 것도 있어요.

발효시간이 따로 없기에 금세 만들기도 좋았어요 :)

반죽하고, 냉장 휴지 조금 했다가 잘라서 구워낸 크렌베리 쿠키.

아무래도 균일하게 두께를 만드는 것이나..

자르는 것은 서툴지만....

연습하다보면 더 예쁘고 맛깔나게 만들 수 있겠죠? ^^

 

온 가족 모여서 바삭바삭 쿠키 한 입-

아몬드가루도 들어가서인지 더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이번에 구워낸 쿠키는 너무 구웠는지...

베리가 조금 딱딱해져서 아쉬웠는데요.

그래도 온 가족이 즐겁게 먹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

앞으로 꾸준히 하며 실력을 키워야겠지만...

초보라서, 왠지 두려워서 못하고 있던 홈베이킹..

이제 아이와 함께 즐거운 쿠킹시간 만들기,

가족과 함께 맛있는 시간 갖기, :)

빵타지아와 초보 탈출하는 날까지 열심히 구워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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