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어린 아이일수록 자기 중심적인 성향이 강해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지 않는 경향이

강합니다. 사실은 우리 아이들뿐도 아니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것보다 자신의 목소리만 내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귀 기울려 들으려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이 책은 이런 친구간의 소통의 문제를 귀여운 동물 캐릭터를 이용하여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있어요.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볼수 있는 책이고요.

초등 1학년 1학기 국어 과목의 내용과 연계되여 있어

더욱 유익합니다.

일이 너무 커졌어요.

이 재민 그림

한 희선 그림

노란돼지

귀여운 토순이.

청소를 말끔히 마친 후 당근 주스를 맛나게 먹으며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 아이쿠 그만 노란 의자가 부서졌네요.

친구인 쥐돌이에게 못 하나만 갖다 달라고 합니다.

흔쾌히 승락하는 쥐돌이

아니 그런데 금방 가져다 준다면서 사과파이부터 굽고 있네요.

맛난 사과파이가 다 되니 그제서야 토순이의 부탁이 생각났어요.

그런데 또순이에게 무엇을 갖다 줘야할지?

그게 뭔지? 잠시 까먹고 말았어요. 쯧쯧...

그리고는 엉뚱하게 다람이에게 토순이가 망치가 필요하다고

하네요..다람쥐도 말은 잘합니다.

" 응, 내가 갖다줄께." 이 친구 다람이도 말로만 알았다고 하고

만화영화 먼저 보네요.그리고 만화영화를 시청한 후에서야

생각이 납니다.

엉뚱하게 일이 펼쳐지는 건 여기서 끝이 아니네요.

아람이는 토순이가 톱이 필요할꺼라고 생각 하고는 자신의 집을 찾아보지만

없네요..

다람이는 다른 친구네집에 전화를 겁니다...

또 어떤 일이 일어날까? 훗훗

이런 과정으로 이책의 이야기는 펼쳐집니다.

결국 원래 토순이가 원했던 못하나가 집을 짓는데 필요한

포크레인으로 발전하여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네요.

재미나면서도 아이들에게 소통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주는 이쁜

그림책 [일이 너무 커졌어요.] 을 읽고 아이랑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제가 그랬어요.

"동물 친구들은 전화를 받고 바로 친구를 도와주지 않고,

나중에 도와 주니까 친구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잊어 버려

허둥대고, 결국 못 하나가 집 고치는 포크레인으로 바뀌여

토순이 집에 도착했네... "

"** 이도 친구들이나 선생님이 이야기 하실때 잘 듣지?

수업시간에 선생님말씀 잘 듣고 집중하는 것이 젤 중요해.

이 책의 동물 친구들은 상대방 친구의 말을 주의 깊게 안들었고,

건성으로 듣으니 나중엔 어쩌구니 없는 일이 생겨 버렸쟎아."

라고 제가 말했더니 저희 아이하는 말이

" 쥐돌이가 토순이에게 먼저 못을 갖다 줬다면 좋았을 텐테말이죠,

난 친구가 도와 달리고 하면 잘 도와 줘요. 그리고 선생님 말도 얼마나

잘 듣는데..." 라고 우쭐해 합니다. ^^

마지막으로 아이가 독서화와 느낀점을 써보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