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인데,
슬픈 노벨상이란 어떤 의미일지 궁금해 하면서 책을 기다렸습니다.
새로운 시각으로 노벨상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하네요~

노벨상을 매년 12월 10일 인류 문명의 발달에 학문적으로 기여한 사람이나

단체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1901년부터 노벨 물리학상, 노벨 화학상,

노벨 생리학*의학상, 노벨 문학상, 노벨 평화상이 수여되어 왔습니다.

스톡홀름에서 태어난 알프레드 노벨은 1867년에 광산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폭약을 연구하다가 나이트로글리세린을 이용해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원래 목적과 다르게 다이너마이트가 전쟁에 사용되면서부터

노벨은 엄청난 양심의 가책을 받게 되었습니다.

'내가 다이너마이트를 개발한 건 그런 의도가 아니었어...'

그래서 그는 결심합니다.

64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면서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해 인류의 행복 증진에

공헌하는 사람에게 상을 주기로,, 사람들은 이 상에 '노벨상'이란 이름을 붙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과학 기술의 빛과 그림자가 우리 인류의 삶을 바꿔왔습니다.

이번 [슬픈 노벨상] 책에서는 영광의 노벨상을 받은 6가지 과학 기술들이

어떻게 선택되고 사용되었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처음 만들 때 좋은 의도와는 달리 나쁘게 사용되거나, 인류를 위한 과학이

나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 과학 기술들.

살충제DDT, 슈퍼 박테리아, 독가스, 화학 비료, 핵 발전, GMO까지..

우리를 위한 것들이 재앙으로 고스란히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사실.

내용을 읽어가면서 그런 사실들이 불편하고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아무리 좋은 식품이나 약도 과용하거나 오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만들고, 그 부작용이

쌓이다 보면 그 누구도 주체할 수 있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만드는 과학자들도 사용하는 우리들도 윤리적으로 한번 더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노력을 기울여야하는 부분들입니다.

더 늦기 전에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