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순간의 선택이 역사의 흐름을 바꾼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책이다.
물론 시대적으로 순위를 나누었지만 이러한 108가지 선택외에도 수많은 선택들이 우리의 역사를 바꾸어 나갔을 것이다.

108가지가 되는 결정 중에서 개인적으로 책 내용 중 중요한 사건을 꼽는다면 

첫째, ’한글 창제(1443년) ― 글 또한 만 백성이 공유할 권리가 있다’ 
           한글 창제로 우리는 독창적인 글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둘재, ’이순신, 전라좌수사로 임명되다(1591년) ― 임진왜란을 막아낸 인사행정’ 
           1591년 좌의정 유성룡의 천거로 이순신은 전라좌수사로 임명되어 훗날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이 되었다. 

셋째, ’5.16(1961년) ― 후퇴란 없다?’
           5.16 구테타로 군사 정부가 집권하게 되고 대한민국은 결국 민주주의의 발전이 
           뒤쳐지게 되었지만 경제개발이라는 반대급부를 얻게 되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고대, 삼국, 고려, 조선, 근,현대를 지나오며 이러한 수많은 결정이나 사건 등을 통해 우리는 수많은 변혁이나 시행착오를 겪어오게 되었고 역사의 한순간 한순간마다 소중하고 의미가 담겨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지금도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톱니바퀴는 일분 일초도 쉬지 않고 돌아가고 있다. 그 속에 살고 있는 나 혹은 우리들은 매 순간 순간마다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으며 수많은 결정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지금 우리가 한 결정이 훗날 우리 후손들에게는 어마마한 기쁨 혹은 고통을 안겨주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 점들을 잊지 않기 위해서 <108가지 결정>이 출간되었는지도 모른다.

108가지 결정 속에 담긴 선조들의 힘과 땀, 눈물과 고통을 생각하면 하루하루 늘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수많은 결정들 중에서 108가지를 힘들게 정리하신 저자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 책은 108가지나 되는 목차만으로도 충분히 추천해줄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