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노도의 시기인 사춘기.. 요즘은 성장이 빨라서 그런지 사춘기의 시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가 갑작스러운 자신의 변화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을지 조금 걱정이 됩니다. 큰 아이 경우 또래에 비해 좀 큰 편이거든요. 여자아이라서.. 성교육을  나름 시키고 있는데 아이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지 자신이 없네요.

엄마인 제 불안한 마음을 보건 선생님이 아셨는지 실제 사례를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 나왔네요.

아이도 다른 친구들이 직접 겪었던 이야기이니 아이가 느끼는 부분도 더 와닿을 거 같네요.

책은 총 4부로 나눠져 있는데 1부에서는 아이들의 신체변화에 대한 부분을 설명해 주고 있고 2부에서는 안전 사고와 학교  폭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3부에서는 아이들의 고민이 4부에서는 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춘기라는 시기는 몸도 변하지만 아이들이 어른이 되기 위한 중간과정으로 어른이 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라 꿈에 대한 이야기도 꼭 필요할텐데 이 부분을 아이에게 잘 알려주지 못했네요.

짤막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가 동화처럼 이어지고 그 뒤에는 앞에서 다뤘던 내용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예전 자궁이나 성기 그림이 나와있는 성교육에 대한 책은 아이가 징그럽다고 안 보려고 했는데 이 책은 그림도 귀엽고 너무 적나라하게 표현하지 않아서 그런지 아이가 쉽게 받아들이고 재미있는 책 읽듯 읽으니까 좋네요.

아이에게 읽고 나서 어떤 부분이 제일 기억에 남는지 물었더니 안전사고와 컴퓨터 중독이 기억이 남는다고 하네요.

가끔 게임을 하는데 혹시 자신이 중독이 아닌지 걱정이 된다고 하네요. 책 내용 하나 하나가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고 알게해주고 싶은 내용들이라서 너무 좋았습니다.